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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확진자 1천명 돌파 거리두기 3단계 앞두고도 코스피는 상승 중

글쓰는아빠 2020. 12. 16. 12:27

다들 지쳤나 봅니다.

거리두기가 단계별로 오르고, 다시 학생들 등교도 불투명해질 정도로 일 확진자 수가 급증을 하여도 일부 시민들은 더는 버티기가 힘들었나 봅니다. 개인방역을 아무리 한다고 하여도 결국 한쪽에선 끊임없이 확진자를 찍어내는 꼴이니 답답하긴 많이 답답하죠. 

야외활동이라고는 하지만 다중이용시설이라 밀집이 되는 스키장을 이용하다 결국 확진자가 속출하는 중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216040100062?input=1195m

 

평창 스키장서 5명 추가 확진…스키장 발 코로나 확산세 | 연합뉴스

평창 스키장서 5명 추가 확진…스키장 발 코로나 확산세, 이재현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2-16 09:34)

www.yna.co.kr

 

 

환절기에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실물경제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들 하지만, 결국 지금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진 게 아닌가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도 코스피는 상승... 과연 안전한가?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상태입니다. 간밤에 미 증시 다우산업과 나스닥이 각각 1% 이상씩 상승한 것에 비해선 약한 편이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 장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건 굉장히 상징적인 거라 봅니다. 

 

 

포트폴리오를 전체 다 정리하고 연말 배당금 수령이 가능한 종목들로 바꾼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서 벌써 수익이 나고 있는 중입니다;;;

 

 

지수가 잘 버티어주는 건 고맙지만, 한편으론 불안한 마음도 커집니다.

사망자 12명, 중환자 21명에 공공병원 병실도 이제 한계에 임박하여 사실상 병실부족 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실물경제는 더 큰 폭으로 떨어질 테고, 그렇다면 큰폭의 하락장이 열려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거죠.

게다가 이미 전체 신용잔고가 19조원을 돌파해 최고 상태라고 하니 이미 현재를 고점인 상태라 보면, 지금 당장 조정이 오더라도 크게 이상할 건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낙관하게 되는 이유 1. 고객예탁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개미들은 돈을 빼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현재 주식판은 이미 개미가 주도하고 있는 중이죠. 

대체 개미들은 어떤 믿음으로 손에 쥔 주식을 놓지 않는 것일까요?

 

  • 일단 현재 신규 입성한 개미들은 경험치는 적지만, 이기는 게임에 대한 경험치가 큽니다. 당일의 일시적인 하락은 이미 하락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거죠. 버티면 되는 게 아닌가 라는 믿음이 큰 상태라 봅니다.
  • 기본적으로 신규 입성 개미들은 처음부터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투자한 투자자가 많습니다. 주식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무한 가운데 길게 보고 우량주에 투자한 개미들이 상당수입니다. 실제 지수 2400 이후에 개미들이 몰린 종목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 덕분에 신용잔고가 어마어마한 만큼 전체적인 예탁금도 그에 준하는 상태입니다. 종목에 실제 투자된 금액이 아닌 CMA계좌에서 대기하고 있는 전체 예탁금이 상당하다는 겁니다. 그만큼 전체 여유자금이 있으니 일시적으로 하락을 하더라도 추가구매하며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개인투자자들이 얼만큼 시장에 유입되었는지 알 수 있는 뉴스기사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0/12/1279378/

 

2030 너도 나도 주식투자…개인 계좌개설 올들어 4배

집값 치솟자 증시로 눈돌려 재택근무도 투자붐에 한몫

www.mk.co.kr

 

 

 

그래도 낙관하게 되는 이유 2. 코스피 선도 종목

 

 

현재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종목들은 에너지, 철강, 반도체, 조선, 화학입니다. 

이들 종목만이 코스피 지수 상승비율보다 높게 오른 종목들입니다. 다른 종목들은 상승되었다곤 해도 이들에 비해선 미비한 수준이죠.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것입니다.

 

헌데, 이들 종목은 내수보단 수출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종목들입니다. 그러니 국내 확진자 증가추세 보단 거시적인 관점에서 세계경제 흐름이 긍정적인 기대치로 흐른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는 종목들이라는 것이죠.

 

때문에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게 되더라도 당장에 큰 폭의 하락은 없지 않을까... 하는 

낙관론이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중이라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방심할 수 없는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현재 낙관적인 전망으로 여론이 기울어져 있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정답은 아니라는 걸 늘 명심해야겠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에너지, 철강, 반도체, 조선, 화학 종목들 중 이들의 전체적인 상승세는 무너지지 않더라도 특정 종목, 특정 회사는 내부적인 문제로 흔들릴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 건 해당 업체의 내부자들만이 정보를 열람할 수 있기에, 개인 투자자들은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직 백신은 이제 첫 접종이 이루어졌을 뿐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뉴스가 언제 나오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입니다. 예측 가능하지만, 그 시기는 누구도 확답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이죠. 최근 영국을 비롯하여 유럽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출시된 백신들이 변이된 바이러스까지 확실하게 제어가 될지는 사실 미지수입니다. 그간의 억눌림으로 백신에 대한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 실제 백신이 가지고 있을 리스크는 우리가 그 시기와 중요성까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곤란하겠습니다.

 

 


 

 

카테고리 정리과정에서 어렵게 쓴 포스팅 하나가 지워져버렸네요.

수일 내로 다시 업로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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