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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자서전 부모님이 말하기를 부담스러워할 때 부모님 자서전을 준비하는 자녀는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부모님에게는 그 대화가 숙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까 걱정하거나 대단한 삶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실 수도 있습니다. 이때 질문을 더 많이 준비하는 것보다 대화의 부담을 낮추는 일이 먼저입니다.우선 책을 만들고 싶은 이유를 짧게 나눠 보세요. 자녀가 모르는 시간을 알고 싶다는 마음과 어디까지 읽힐 책인지를 설명하면 부모님도 참여 여부를 판단하기 쉽습니다. 기념일에 맞춰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당사자의 뜻을 듣는 과정은 필요합니다.질문의 크기를 줄여 봅니다어린 시절을 전부 말해 달라는 부탁은 시작점을 찾기 어렵게 합니다. 그 대신 살던 집의 모양이나 학교에 가던 길처럼 한 장면을 여쭤볼 수 있습니다. 답이 짧으면 그날은.. 2026. 11. 2.
시집 제작 시 30편으로 한 권을 만들 수 있을까 시를 서른 편 모았습니다. 파일을 하나로 합쳐 보니 생각보다 얇아 보여서 책을 만들기에는 부족한지 고민하게 됩니다. 시집 제작을 판단할 때 작품 수는 출발점이지만 최종 책의 모습을 모두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같은 서른 편이라도 시의 길이와 배치에 따라 필요한 지면이 달라집니다.가상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짧은 시 서른 편을 각각 새 쪽에서 시작하면 작품 본문만으로도 일정한 쪽수가 필요합니다. 반면 긴 시가 섞여 있으면 한 편이 두 쪽 이상 이어질 수 있습니다. 차례와 작가의 말 그리고 부를 나누는 지면까지 더하면 원고 파일에서 보던 분량과도 달라집니다. 특정 작품 수를 완성 쪽수로 바로 환산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먼저 작품 목록을 만들어 제목 옆에 짧은 시인지 긴 시인지 표시해 보세요. 초고와 수정.. 2026. 11. 2.
마이티북스와 벼리다와 장미와 여우 서로 다른 출판사인가요 마이티북스 홈페이지를 보고 나서 벼리다와 장미와 여우 홈페이지까지 만나면 같은 곳인지 다른 곳인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한 분이 헷갈리기 쉬운 질문을 중심으로 세 이름의 관계를 설명하겠습니다.서로 다른 출판사에 각각 연락해야 하나요마이티북스가 중심 출판사이고 벼리다와 장미와 여우는 분야별 제작을 안내하는 전문 브랜드입니다. 세 홈페이지를 모두 돌며 같은 원고를 각각 설명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현재 원고와 목적을 먼저 설명하시면 어떤 안내를 살펴볼지 의논할 수 있습니다.왜 이름과 홈페이지를 나누었나요가족의 기억을 책으로 남기려는 분과 문예 작품을 묶으려는 분은 처음부터 궁금한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안내에 모든 설명을 길게 늘어놓기보다 각 분야의 질문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려는 구조입니다.. 2026. 11. 2.
500자 소설은 이야기일까, 문장 실험일까? 500자 소설은 이야기일까요, 문장 실험일까요?둘 다 조금씩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심은 이야기입니다. 500자라는 분량은 아주 짧습니다. 그래서 문장 하나하나가 중요해집니다. 한 문장을 넣으면 다른 문장을 빼야 하고, 단어 하나가 분위기를 크게 바꿉니다. 그러다 보니 500자 소설은 자연스럽게 문장 실험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문장의 리듬, 생략, 이미지, 배열을 실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장 실험만으로는 500자 소설이 되기 어렵습니다. 문장이 아무리 멋있어도 그 안에서 이야기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것은 짧은 산문이나 문장 실험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500자 소설에는 인물이나 상황이 있어야 하고, 작은 변화가 있어야 하며, 마지막에는 이야기가 닫히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500자 .. 2026. 7. 25.
500자 소설은 산문일까, 소설일까? 500자 소설은 산문일까요, 소설일까요?답부터 말하면 둘 다 관련이 있습니다. 500자 소설은 보통 산문 문장으로 쓰입니다. 하지만 산문이라는 이유만으로 설명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500자 소설은 산문으로 쓰이되, 소설로 작동해야 합니다. 산문은 아주 넓은 말입니다. 일기, 수필, 감상문, 단상, 비평, 기록, 소설 모두 산문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글이 산문이라는 말은 “문장과 문단으로 쓰였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그 글이 소설인지 아닌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500자 소설도 산문 문장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문장을 적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500자 소설이 되지는 않습니다. 500자 소설이 되려면 그 안에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인물이나 상황이 있고, 무언가가 달라지고, 마지막.. 2026. 7. 24.
500자 소설은 단상이나 감상문과 뭐가 다를까? 500자 소설은 단상이나 감상문과 뭐가 다를까요?셋 다 짧게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비슷해 보입니다. 짧은 생각을 적으면 단상 같고, 어떤 감정을 적으면 감상문 같고, 거기에 분위기까지 있으면 500자 소설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는 분명합니다. 단상은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의 기록에 가깝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오래된 기억이 선명했다” 같은 문장은 단상이 될 수 있습니다. 감상문은 어떤 대상에 대한 느낌과 해석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 영화를 보고 떠오른 생각, 어떤 경험에 대한 감정이 중심이 됩니다. 500자 소설은 다릅니다. 500자 소설은 생각이나 감정을 적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짧은 안에서도 인물과 상황이 있어야 하고, 그 안에서 어떤 변화나 사건의.. 202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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