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아빠의 일상

일과 육아, 자산관리

글쓰는아빠의 육아일지 자세히보기

아빠의 육아일기/주방살림

드럼세탁기 세탁조 청소하는 방법 (feat. 전용 세정제 or 산소계 표백제)

글쓰는아빠 2021. 5. 12. 00:03

지난 주였습니다.

아기 옷가지와 턱받이 등을 돌리기 위해 세탁기에게 다가섰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글쎄, 드럼 세탁기 문짝에 먼지들이 눌러붙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세탁과정에서 생긴 먼지들이 물끼를 머금고 눌러붙은 거라서 매우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망설일 것도 없이 바로 고무장갑을 착용했습니다!

 

 

푸쉬버튼을 눌러서 탈착을 합니다.

 

먼저 세제투입구부터 열어서 닦아줍니다.

사진 이미지의 푸쉬 버튼을 눌러야 탈착이 됩니다. 세제를 담는 트레이와 세제투입구까지 긴 솔 등을 이용해서 닦아줍니다. 

 

드럼세탁기 청소를 할 때 닦는 것보다 중요한 게 건조입니다. 닦은 부분들을 건조한 후에 조립해주는 게 뽀인트라는 사실을 잊지마세염!

 

 

다음은 필터 청소입니다. 세탁기 하부 왼편을 봅니다.

 

 

이제 열기 좋게 생긴 녀석을 열어서 닦아줘야 합니다.

 

 

필터까지는 특별히 조심하거나 어려울 건 없습니다. 신속하게 진행합니다.

 

 

배수필터에 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배수필터에는 물이 남아있을 겁니다. 1회라도 돌렸다면 안남아 있는 경우가 없으니, 세탁기가 바닥이 젖으면 안되는 환경에 설치되어 있다면 대야나 걸레를 아래에 받쳐줘야 합니다.

 

 

필터에 먼지들은 손수 떼어내줍니다. 그냥 씻어서 흘려보내면, 이물질에 의해 배수구가 막힐 수 있습니다.

 

 

필터를 돌려서 빼낸 후 먼지와 머리카락들은 손수 떼어내 줍니다. 그냥 물에 흘려보냈다간 배수구가 막혀서 고생할지도 모릅니다. 

 

 

외관은 살살살 마른 걸레로 닦아줍니다.

 

 

본격적으로 세탁조를 청소하기 전에 미리 외관을 한 번 닦아줍니다. 외관을 닦은 걸레가 시커멓게 변색이 된다면, 귀하께선 정말 정말 정말 청소를 등한시 하고 계시는 겁니.... 요즘은 보통 세탁기를 다용도실이나 베란다에 따로 두기 때문에 외관이 크게 지저분할 일이 별로 없을 겁니다.

 

간혹 여전히 주택 같은 경우에는 화장실 안에 비치되어 있는 경우들이 있어서 외관에 자주 물이 튀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런 환경이시라면 꼭 평소에도 외관의 물기를 제거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왜 저는 그간 필터만 신경쓰고 이곳을 신경쓰지 않았을까요;;;

 

다음은 이제 세탁기의 문짝과 문짝 입구의 패킹입니다. 세제를 묻힌 수건으로 해당 부위를 닦아주고 호스로 물을 뿌려준 후, 다시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아,

 

마음까지 산뜻해집니다.

 

 


 

 

일단 위 과정까지는 크게 어려울 것도 없고, 조심할 것도 없습니다. 남은 과정에서 유의할 점이 있을 뿐입니다.

 

남은 과정이라고 해봐야 세탁조, 그러니까 통입니다.

 

 

 

다이소에서 줍줍한 세탁조 크리너

 

 

저는 예전에 미리 다이소에서 구매해뒀던 전용 세탁조 크리너가 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게 3천냥입니다. 수량은 가격만큼 창렬하지만, 이렇게 생각날 때 한 번씩 하기엔 그리 나쁘지 않은 것도 같고.. 아니, 솔직히, 좀 애매하긴 합니다ㅎ 

 

여튼 전용 세탁조 크리너를 쓴다면 소비성은 얼마간 있지만, 신경쓸 일은 확 줄어듭니다. 그냥 뜯어서 집어넣고 1시간 정도 세탁기를 돌려주면 끝납니다. 

 

돌릴 땐 물티슈 몇 장, 또는 청소하며 쓰던 걸레 등을 함께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빈 통을 그냥 돌리는 것보단 통 자체를 닦아주는 기능도 하고, 걸레도 빨려나가서 효율적입니다.

 

 

그럼, 이 과정에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느냐?

 

세탁조 크리너의 장점은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지만, 자주 청소를 하시는 분들에겐 소비성이 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소의 크리너는 가루로 되어 있는데, 가루는 때때로 잘 녹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경우는 직접 세정제를 혼합하여 맹그는 겁니다. 

 

흔히들 전용 크리너가 없을 때, 살균소독에 좋을 거라고 락스를 그냥 부어버리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매우 좋지 못합니다. 락스는 염소계 표백제라서 살균소독이 강력하긴 합니다만, 세탁기 내부 금속 재질의 부품들까지 갉아먹을 수가 있습니다. ㅡㅡ;;; 

 

그래서 산소계 표백제인 과탄산소다와 천연소독제인 구연산, 주방살림 비롯해서 여러 방면 등장하는 베이킹소다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주면, 부드러운 용액의 전용 세정제로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과탄산소다 1, 베이킹소다 1/2, 구연산 1/2 비율로 뜨거운 물에 녹이면 아주 좋은 용액 세정제가 됩니다. 아무래도 더 여러 번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아래 링크는 현재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묶여서 팔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 구연산까지 다 합쳐서 9,660원이니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일단 개별 무게가 1kg씩이니 한 번 구비해두면 다시 또 재구매하기까지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릴 겁니다.

 

그리고 굳이 꼭 세탁조 청소가 아니더라도

 

과탄산소다와 구연산은 의류 표백세탁에도 용이하고, 아이용품 소독관리용으로도 쓸 수 있어서 활용 폭도 굉장히 넓습니다.

 

 

 

레인보우샵 삼총사 1kg 세트 베이킹소다 프리미엄 + 구연산 베이직 + 과탄산소다 프리미엄, 1세트

 

 

위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추천인 ID : AF9218534

 

 


 

 

그래서 여차저차 청소를 다 끝냈다면,

세탁기 문은 열어두고 자연건조 시키는 걸로 드럼세탁기 청소는 끄으읏~!

 

에어컨도 닦고, 세탁기도 닦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집안의 뭘 닦고 있을지 ㅋ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