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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육아맘과 육아대디를 위한 꿀팁 신생아 딸꾹질 원인과 멈추는 법

글쓰는아빠 2021. 2. 26. 12:01

 

아이와 함께 지낸지 벌써 6일차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백수라 그나마 널널한 입장이다 보니 처음이라서 겪는 이런저런 일들을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는 거 같네요. 많은 분들의 염려 덕에 배앓이의 고비도 잘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신생아 딸꾹질 원인과 멈추는 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놈_참_잘생겼네.jpg

 

 

 

신생아 딸꾹질 원인

 

 

딸꾹질이란 게 원래 횡경막이 ㅡ 블라블라~ 같은 건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상식이라 봅니다. 문제는 성인들은 보통 소화와 관련된 문제일 때가 많고, 그에 대한 대처가 즉각적일 수 있는 반면, 여리여리한 신생아들에겐 소화 트러블에 외에도 원인이 존재하며 그에 따라 대처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1. 온도

 

 

무려 4계절이 존재하는 한반도라서 신생아를 위한 온도 관리도 참 힘이 듭니다. 흔히 신생아를 위한 적정 온도를 22~26도. 습도가 50~60%라고 합니다. 

 

단순히 숫자에 맞게 조절하는 게 뭐가 힘들까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계절별로 그 숫자를 맞추기 위해선 나름의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겨울철 방 온도는 보일러를 돌려 26도까지 올리기란 매우 쉽습니다. 문제는 그 온도 속에서 아이를 돌볼 어른도 생활을 해야 합니다. (산모의 산후조리도 보통 같은 공간에서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걸 잊어서는 곤란합니다!) 게다가 습도도 50~60%를 맞추려면 어지간한 가습기로는 종일 돌려도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여름에 비소식이 있는 날은 습도가 신경쓰지 않아도 충분히 숫자가 올라가지만, 습한 만큼 체감하는 더위도 상당한 수준이 됩니다. 상황을 타파하고자 에어컨을 돌리면, 습도도 확연히 낮아지고 전체적인 온도도 너무 낮아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시행착오를 겪어보면 방의 온도를 맞추는 것까지는 아주 쉽습니다. 진짜 문제는 신생아 목욕이 필수라는 점입니다. 신생아는 성인들에 비해 열손실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체온조절 능력이 매우 미숙하고, 온도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적정했던 온도가 급변했다고 느끼게 되면 신생아들은 보통 딸꾹질을 터트립니다.

 

 

 

 

가습기 이미지출처 : pixabay.com

 

 

2. 기저귀

 

 

기저귀를 적절하게 바로 교체를 해주지 않아도 아기에게 딸꾹질을 유발합니다. 젖은 기저귀 역시 신생아 입장에선 외부 온도 변화의 요인인 것이죠. 그만큼 아기들은 온도변화에 민감한 편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신생아나 어른이나 급작스런 온도변화는 면역력에 구멍을 뚫게 되는 법입니다. 흔히 말하는 '창문을 열어놓고 자면 감기에 걸린다'는 건 창문을 통해 감기 바이러스가 찾아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있던 신체가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힘을 잃으며 바이러스에게 주도권을 뺏기는 겁니다. 그러니 신생아들에게 적정 온도 유지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어쩌면 딸꾹질로 바로 신호를 주니 그게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3. 소화 (수유 중, 혹은 후, 모유의 역류 등)

 

 

신생아들은 본능에 충실하기 때문에 수면 등으로 수유텀이 조금이라도 길어졌을 때, 허겁지겁 많이 먹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딱 우리집 애기가 그렇습니다...) 이럴 경우 위가 확장되며 횡경막에 자극을 줘서 딸꾹질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젖병을 이용해서 분유를 먹일 때도 딸꾹질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젖꼭지의 크기나 모양, 혹은 아기 스스로의 버릇 등으로 분유와 함께 공기를 너무 먹어서 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딸꾹질을 하지 않더라도 배앓이의 원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우리집 애기의 문제라는 건 안비밀...)

 

수유 도중 아기가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수유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많은 아기들이 수유 도중 편안함과 포만감에 그냥 잠들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그게 우리 애라는 건 이제는 좀 비밀이고 싶...) 또 아기들이 매번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잠드는 것도 아니라 그때마다 먹게 되는 분유의 양도 오락가락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의 경우들로 인해 아기들은 쉽게 먹은 걸 토해내기도 합니다. 일시적으로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내용물이 역류하는 거죠. 

 

 

 

신생아 딸꾹질 멈추는 법

 

 

위에서 딸꾹질의 요인들을 확인했으니 멈추는 법은 그 요인들을 제거하거나 보완해 주면, 쉽게 해결이 됩니다. 

 

 

1. 아기의 몸을 따뜻하게 

 

 

온도변화에 예민한 만큼 아기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또 금방 딸꾹질이 멈추게 됩니다. 

 

 

  • 속싸개를 한 상태로 그냥 꼭 끌어안아준다. ㅡ 대부분 이 상태로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절로 멈춥니다.
  • 겉싸개, 발싸개, 모자 등 의류 아이템을 동원한다. ㅡ 특히 모자를 제일 먼저 챙길 것을 권합니다.
  • 기저귀를 확인한다. ㅡ 소량의 소변은 놓쳤을 수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량의 모유나 분유

 

 

수유로 인한 딸꾹질, 그러니까 소화의 문제로 유발된 딸꾹질은 다시 모유나 분유를 조금만 먹입니다. 보통 금방 잦아들게 됩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길어진다면, 다른 자극을 주는 걸 권합니다.

 

 

(5개월 이후 아기들에겐 설탕물을 먹이는 방법도 있다고들 하지만, 다른 방법들도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3. 재채기

 

 

코끝을 살살 간지럽혀 기침을 하고 나면 멈출 수도 있습니다. 기침을 하기 위해선 횡경막이 운동변화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4. 양쪽 귀에 손가락 넣기

 

 

  1. 아기를 눕힙니다.
  2. 양쪽 귓구멍에 손가락을 넣어줍니다.
  3. 살짝 눌러줍니다.

 

귀 안쪽에 횡경막과 관련된 신경이 분포되어 있어 자극을 줍니다. 

 

 

 

 

5. 발바닥 지압

 

 

아기의 발바닥 가운데 부위를 약 2분간 지긋이 눌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압과 마사지를 통한 횡경막 자극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신생아 딸꾹질 원인과 멈추게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아내의 밥상을 차려주기 위해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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