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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전략 점검의 기회 ㅡ 티스토리 블로그 검색 저품질 탈출

글쓰는아빠 2021. 3. 24. 13:04

지난 주말쯤부터해서 검색 누락이 있었고, 여기에 대해서는 이미 한 차례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로 정상화가 되고 다시 몇 시간만에 검색이 누락이 되더라는 거죠.

다행히 그런 우여곡절 끝에 월요일 오후부터 정상적인 유입으로 돌아왔습니다.

 

 

 

검색 누락현상이 일어나면 왼편처럼. 수정되어 최적화가 되면 오른편처럼 표기가 됩니다.

 

 

덕분에 그에 맞춰서 애드센스 수익도 출렁출렁 변화곡선을 그렸습니다.

아니, 그리기는 했지만, 아직은 워낙에 트래픽이 저조하다 보니 수익이랄 것도 없긴 합니다.

 

여튼 그래서 그 시간 동안 잠시 블로그 운영 방식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1. 검색 누락이 일어나면 애드센스 수익의 기회는 완전히 멀어지는가?

 

 

경험을 토대로 유추한 결과부터 말하자면, 절대 그렇지 않다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길은 남아있다는 겁니다.

콘텐츠가 확실하다면, 직접유입 채널을 더 확대시키면 여전히 기회는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많은 기회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SNS를 이용한 유입은 검색 유입에 비해 애드센스 수익의 기회가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 

 

 

 

직접유입을 테스트 한 날 수익이 순간 증가했습니다.

 

 

사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직접 검색해서 들어오는 것보다 채널을 우회해서 들어오게 되면, 그 과정에서 사용자가 본의 아니게 광고를 오클릭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으로 직접 검색하는 사용자는 목적이 명확해서 필요한 정보만을 빨리 캐치하려 하지만, 피드를 보고 궁금증에 들어오는 사용자는 상단에 먼저 노출되는 모든 정보에 무방비하다는 점도 작용을 합니다. 

 

 

 

 

2. 검색 누락이 아니더라도 검색 유입의 한계는 명확해지고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들이 현재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부분은 네이버의 폐쇄적인 정책 운영으로 인한 네이버 방문자 수의 급감입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운영을 해오던 일부 소수 운영자들의 소수 콘텐츠만 아직 상단 노출이 허락되고 있고, 일정 시점 이후의 신규 운영자들은 상단 노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를 이용하여 그 포맷에 맞게 블로그를 관리하더라도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이상에는 전혀 쓸모가 없는 겁니다. 

 

네이버 봇이 크롤링 하고 그걸 반영하는 주기에 비해 상단이 아닌 차상단, 혹은 2페이지 이상 어디쯤에서만 간헐적으로 노출이 되게끔 구조가 되어 있다보니 상단 노출이 되고 있는 포스팅들과는 조회수 격차가 당연 클 수밖에 없고, 점차 뒤로 밀릴 수밖에 없게 되어 있는 겁니다. 

 

네이버가 콘텐츠의 품질과 별개로 네이버 블로그만을 우선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지금의 정책을 유지하는 이상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한 유입자 수는 점점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최상단 VIEW 카테고리에는 네이버 블로그만 노출됩니다. 유효성과는 거리가 먼 키워드로 조회를 해도 겨우 차차차상단에 노출됩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얻어걸리지 않는 이상 네이버를 통한 유입은 이제 어려워진 겁니다.

 

 

 

 

3. 구글의 진입장벽은 훨씬 더 높다.

 

 

기존 티스토리 운영자들에겐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만, 신규로 진입한 다수의 운영자들은 적극 공감할 내용입니다.

SEO에 충실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을 통한 검색유입이 좀처럼 증가하지 않는 겁니다. 

 

이건 구글을 비롯한 서구권 플랫폼들의 특징에 대한 몰이해 때문입니다. 

 

한국의 포털사이트들과 쇼핑몰 플랫폼은 사실 정도의 차이일 뿐, 네이버와 생태계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수의 블로거들과 판매자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와서 1페이지 상단노출에 대한 욕망을 뿜어냅니다. 그리고 다들 적절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무한경쟁이 시작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구글과 네이버의 대응법이 크게 갈립니다. 구글은 절대적인 승자승 구조입니다. 실제 검색자가 블로그에 접속하여 체류하는 시간과 원고의 양까지 감안을 하여 질이 좋은 콘텐츠만 노출이 되고, 상품도 실제 구매리뷰가 많은, 팔리는 상품만 팔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플랫폼 규모에 비해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광고채널이 적은 만큼 거기에 대한 시작 단가는 좀 높은 편입니다.

 

반면, 네이버는 광고채널이 많습니다. 그만큼 시작 단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할지 몰라도 많은 신규 유저들이 콘텐츠보단 광고에 목을 걸게 됩니다.

 

블로그도 그렇고, 쇼핑몰도 그렇고, 초기에는 신규 유저에 대한 푸쉬를 주지만,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푸쉬를 받는 기간 동안 자리를 잡지 못한 블로그들은 방문객이 늘지 못한 채 사라지고, 판매자들 역시 1페이지 노출과는 멀어지게 됩니다.

이때 판매자들은 광고채널이 다양하다 보니 CPC단가가 어지간히 올라 있더라도 광고집행에 열을 올리게 됩니다. 블로거들은 네이버 블로그인 이상에는 타사 블로거들과 경쟁할 일은 없기 때문에 따로 별도의 광고는 하지 않지만, 콘텐츠의 질보단 양으로 승부를 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네이버는 광고업자들이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해 바이럴 마케팅 시장을 주도하는 걸 방치합니다. 양으로 쏟아지는 콘텐츠들 사이에 대놓고 광고가 끼어있는 걸 방치하는 것으로 플랫폼에서 가장 필요한 '다수의 정보 생산자들'을 붙잡아 두는 겁니다. 질보단 양으로 말이죠. 어차피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는 민간 사이에 공유될 수가 없으니 하위 정보가 확대 재생산 되는 것에는 어떤 울타리도 두지 않는 겁니다. 

 

결국, 네이버 포털사이즈 사용자들은 정말 필요한 검색결과 보단 과잉된 축적물들을 마주할 때가 더 많게 되고, 거기에 끌려가다 어느 순간 익숙해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 네이버의 이런 손길에 길들여져 있는 입장에서는 구글의 정책을 이해하기도 힘들고, 구글에 노출 시키기란 더욱 더 힘들다는 겁니다. 

 

구글 검색결과 1페이지에 놓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무한한 인내가 필요합니다. 네이버와 달리 절대적인 승자승 구조이기 때문에 먼저 검색결과가 노출되어 있는 결과물들 보다 내가 발행한 포스팅이 훨씬 더 조회수가 많아야만 그 결과가 바뀔 수 있는 겁니다. 그것도 단기간에만 반짝해서는 별 의미가 없고, 꾸준히 결과가 누적되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4. 그래도 단순 트래픽만 늘린다고 생각하면 여전히 방법은 많다.

 

 

저품질로 분류된 블로그라도 당일에 발행된 몇 시간 내의 포스팅 결과물은 1페이지 노출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흔히 말하는 어그로 키워드는 언제든 유효하게 써먹을 수가 있습니다. 

 

헌데, 필자는 그런 방법보단 다른 방법을 제시해볼까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트래픽만 단순히 늘리는 건 엄청나게 쉽습니다. 위에서 이미 SNS도 언급을 했고, 실시간 검색어처럼 어그로 키워드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이 외에도 다른 방안들은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네이버에 직접 검색결과 노출은 어렵더라도 네이버 곳곳에 흔적을 남기는 네이버 마케팅은 언제든 유효합니다. 지식in, 카페, 밴드 등에 자연스럽게 링크를 남기는 건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도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방법들이 확장되면, 관련 뉴스기사들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댓글을 남길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스팸으로 취급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도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에 얼마간 자신만 있다면,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댓글을 작성한다면, 공감 횟수가 훨씬 더 많을 겁니다. 

 

 

그 외에 리스크 없는 방안들도 많습니다. 스스로 얼마나 창의적일 수 있느냐에 따라 티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블로그라는 채널을 넘어 다른 채널을 활용하는 홍보방안까지 영역은 무한하다고 봅니다. 

 

 

 

 

5. 그래도 기본은 콘텐츠의 질이다.

 

 

구글 애드센스가 아닌 카카오애드핏만 하더라도 검색 사용자의 체류시간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는 건 결국 검색 사용자가 검색을 통해 블로그로 유입이 되었을 때, 이탈이 일어나지 않는 결과물이 있어야할 겁니다. 

 

이 부분에서도 네이버와는 차이가 큽니다. 네이버는 하위 정보 공유의 천국답게 모든 콘텐츠를 이미지 시각화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되는 것이 네이버는 봇이 구글만큼 까다롭지도 않고, 블로그의 운영 목적과 방향성부터 다른 겁니다. 때문에 네이버 블로거들은 사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만을 눈에 담고 바로 이탈을 하더라도 관계가 없습니다만, 애드센스를 수익으로 두려는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는 겁니다. 

 

일정시간 이상 사용자가 체류해줘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는 기회가 함께 열리는 겁니다. 

 

 

 

6. 제공 중인 정보에 맞는 배너의 단가도 확인하자.

 

 

같은 애드센스 광고배너라지만, 배너가 무엇을 홍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단가도 다릅니다.

아무래도 금융 관련, 전자제품 관련 등이 단가가 쎈 편이고, 흔히들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맛집 등과 관련된 요리, 주방도구, 숙소 등의 배너들은 단가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다음 메인에 몇 번씩 노출이 되더라도 그날의 광고 수익이 몇 달러도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겁니다. 

(다음의 카테고리 분류에 따르면, 쿠킹, 여행, 맛집, 생활정보, 육아, 반려동물, 패션 정도만이 메인 노출이 가능합니다. 이 외의 정보는 전문 정보라도 메인노출이 매우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 검색 유입자 대상을 다음으로만 못 박을 게 아니라면, 폭 넓게 생각하고 현재 다루고 있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생각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 결국 블로그 관리를 즐겨야지 수익을 바라면 답이 없다.

 

 

결국 왕도란 없다가 정답이라 봅니다.

질 좋은 콘텐츠를 지속 생산하며 꾸준히 관리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에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적당히 발빠르게 하면, 트래픽은 무한히 늘릴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리스크도 증가하고, 낮은 광고 단가로 벌어도 번게 아닌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러니 블로그로 달에 몇 백 만원, 몇 십 만원을 벌겠다!

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기 보단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어떤 특정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을 넓혀가겠다,

함께 운영하는 이들과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 처럼 즐기는 마음이 먼저 선행이 되어야만 

 

매달 막걸리값이라도 빠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음, 

결과적으로 저는 그래서 앞으로 제가 잘 할 수 있는 내용들로 포스팅을 골고루 채워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육아일기 관련된 포스팅은 할 이야기들이 차례대로 줄을 서 있으니 문제가 아닙니다만, 키워드가 반복되지는 않는지 업로드 전에 확인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연재하던 글들은 현재 브런치 작가신청을 해둔 상태입니다. 개설이 되면 링크를 끌어오는 방식으로 해서 검색유입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보단 티친님들을 비롯해 sns지인들에게만 노출이 되게 할 생각입니다. 

 

그 외에는 제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출판준비과정이라든지,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팁,

그리고 제법 전문적인 국문학 내용들로 구성할 생각입니다. 

 

뭐, 기존에 해오던 금융 관련된 포스팅은

당장 다음에서 검열이 심하니 우선은 관련 카테고리는 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천천히, 포스팅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고요. 

 

 

끝으로

많은 분들이 영문으로 포스팅을 했을 때 해외반응이 어떻게 되는지 ㅡ 궁금해 하시던데..

결과적으로 영문으로 작성을 하면 해외사이트에서 검색이 됩니다.

문제는 이것도 그냥 해서는 노출이 안됩니다 ㅎㅎㅎ 현지인들이 제법 쓸법한 어휘들로 타이틀을 달아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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