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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머선 일이고? 어제 포스팅했던 글이 바로 다음 메인에 노출되었습니다.

글쓰는아빠 2021. 1. 23. 10:33

항상 증시흐름에 대한 글이나 정보 정리 전달 글만 쓰다가 어젠 허파에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평소와 다른 글을 썼네요. 음, 브런치에서나 써서 올릴 법한 글인데 블로그에다 적은 거죠. 

 

아침에 올렸던 글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어젠 만삭의 아내와 또 야외산책도 나가고 처가에도 들려 반찬을 좀 얻어왔네요. 그러느라 다시 블로그에는 접속도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돌아오고 나서 잠시 폰으로 티스토리 관리자모드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했더니... 이게 머선 일이고?!

 

 

급상승 그래프 이게 머선 일이고?! (방문자숫자는 부끄부끄해서 지웠습니다.)

 

 

별 볼일 없는 제 블로그에 갑자기 방문자 유입 수가 급등한 겁니다. 급등하는 그래프만 보면 주식 장대양봉이 생각나서 심장이 콩닥콩닥쿵떡쿵떡 반응을 하는 몸인지라 일단 길게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단조로운 유입로그.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메인 노출 유입이란 건가??

 

 

일단 대체 왜 급상승을 했는지 이유를 알아야 하니 유입로그부터 살펴봤습니다. 죄다 다음 메인을 통한 유입이더군요. 헌데 제 상식으론 일단 제 글이 메인에 노출될 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게

 

 

  1. 메인 카테고리 분류에 속할 글을 쓴 적이 없다. ㅡ 기본적으로 개인 블로거의 금융관련 글은 메인 카테고리에 속하지도 못합니다. 
  2. 지금보면 그 흔한 여행 맛집에 대한 글도 포스팅을 한 적이 없다.
  3. 괴팍한 성격 탓에 내가 직접하는 음식들과 사진은 대충대충의 현실감을 최우선으로 한다. 다음 메인에 거지같은 사진들이 떡하니 올라올 하나의 이유도 없다.

 

게다가 블로그 글을 쓴지 이제 꼴랑 두 달 가량이 되어가니 평소에 기대도 1도 안했던 것이지요. 

 

헌데, 유입로그 기록을 보니 오후 5시쯤부터 시작해서 계속 이어지더군요. 그제야 대체 어떤 글 때문에 몰리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확인은 쉬웠습니다. 인기글에서 유독 하나만 조회수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젠 제 글이 메인 어디쯤에 노출되었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알고보니 홈&쿠킹 카테고리에서 노출중이었습니다.

 

 

뜻밖에도 홈&쿠킹에 제 글이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글이 쿠킹 관련 글도 아니었고, 뭐, 본격적인 육아 관련 글도 아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단히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뭐, 금방 내려가겠지 ㅡ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허나, 글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랫동안 노출이 되었습니다. 대략 4시간이 넘게 노출이 되더군요. 물론, 노출되는 위치는 계속해서 변했습니다. 같은 카테고리 분류에는 있었지만, 썸네일이 점점 아래로 밀려나는 분위기였다고나 할까요?ㅎ

 

여튼 난생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괜히 흥분을 한 탓에 주변 지인들에게 사실을 알리며 괴롭히기 시작했죠. 평소에도 경솔한 손가락과 주둥이를 가지고 있었다는 소리죠ㅋㅋㅋㅋ

 

 

 

괜한 주변인들 괴롭히기의 좋은 예시.jpg

 

 

기대하지 않았던 메인노출을 경험한 탓에 어제 저녁은 메인에 올라오는 글들을 괜히 탐독하느라 바빴네요 ㅋㅋㅋㅋㅋ (아, 이래서 아싸들에게 인싸의 문화를 체험시켜주면 위험하다능... ㅋㄷㅋㄷ)

 

 

 

여튼 이게 다 티친님들 덕이 아닌가 싶네요ㅎ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어제 수성못 산책길에 만났던 오리 녀석들 사진을 남기며 오늘은 글을 마쳐봅니다. 

 

(이쯤에서 왜 이 타이밍에 하필 오리야? 같은 의문은 곱게 접어 넣어두세요. 개인적으로 대단히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해주던 녀석이라 어제 하루 제 마음 속 베스트였거든요 ㅎㅎㅎㅎ)

 

 

 

백수의 일상이 얼마나 평화롭고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던 감사한 오리녀석들. 

 

 

끝으로 메인에 노출되었던 포스팅의 링크를 남겨둡니다. 

 

https://mhlcare.tistory.co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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