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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바우처사업 국민행복카드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글쓰는아빠 2021. 1. 19. 10:18

 

오늘은 아내와 함께 출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병원을 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다소 짧게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한 장의 이미지로 모든 설명이 끝납니다. 출처 : 국민행복카드 홈페이지.

 

 

국민행복카드 발급과정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출산을 앞두게 되었다면, 다니는 병원 산부인과를 통해 확인서를 발급받도록 합니다. 저희 부부는 첫 아이라서 그런 건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병원에서 알아서 발급해주더군요. 

 

그럼, 그 확인서를 들고 바우처카드 발급 취급점으로 연락합니다. 위 이미지처럼 포털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저희 부부는 아내가 농협에 계좌가 있었던 관계로 볼일도 볼겸 은행에 직접 가서 신청을 했었습니다. 

 

이후 카드는 우편으로 곧장 오더군요.

 

 

 

 

지원분야와 혜택

 

 

2021년 현재 임신 1회당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으며, 분만예정일로부터 1년까지 결제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분만취약자는 20만원 추가, 다태아 임산부는 100만원 지원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기본적으로 60세에서 100만원으로 금액이 증액될 예정입니다.)

 

출산을 위해 내원하게 되는 전국 산부인과 병원과 요양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산모가 아이를 낳기 위해 산부인과를 다니는 동안에는 병원에서 현금이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단, 때때로 출분제 처럼 의사가 필요에 의해 약을 처방해준 건 약국에서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60만원. 남을까? 모자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을 수도 있고,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일단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병원마다 기본요금이 다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검사나 진료만이면 다행이지만, 추가적으로 검사 등이 진행이 되어도 비용이 추가될 수가 있습니다.

 

저희 부부같은 경우에는 오늘 마지막 검사를 앞두고 20만원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결제 후에는 그래도 십 몇 만원이 남을 수 있겠지만,

제왕절개수술을 해야만 하는 입장이라 퇴원 시 수술비용과 병실이용비용 결제를 하면 마이너스가 되겠네요.

경험적으로 출산 직전까지는 일단 병원비는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을 갈 때마다 현금이 따로 지출된 게 없어서 어리석게도 수술비용과 병실이용비용에 대해서 제가 걱정을 안하고 있었다는 게 함정이었죠. 작년 연말에 올해 지출을 가늠하다가 이 사실을 발견하고 스스로의 어리석음에 통곡을 했었습니다 ㅎㅎㅎㅎ)

 

 

 

기타 바우처사업

 

 

이 외에도 청소년산모를 위한 지원 사업과 저소득층 가정에 기저귀, 분유 지원, 에너지 지원 등 

생각보다 복지혜택의 범위가 넓게 되어 있음을 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직은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많지만, 사회 안정을 위해 복지혜택이 넓어지고 있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http://www.voucher.go.kr/

 

http://www.voucher.go.kr/

 

www.voucher.go.kr


 

 

저와 아내가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새삼 느꼈던 사실은 출산을 위해 여러모로 지원받는 부분이 크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국가바우처사업 국민행복카드 역시 그런 지원 중 하나였습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 국민행복카드, 양육수당, 주변 지인들의 지원...

 

아직은 아이를 낳아 키우는데 있어서 금전적으로 크게 내몰리는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유경험자들의 이야길 들어봐도 역시 아이를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힘들어지게 되는 부분은 부모들의 입장과 환경, 그리고 교육비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내집마련을 위해 부모가 맞벌이를 해야만 하는 가구라면, 당연히 아이에게 시간을 낼 수 없게 되니 키우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신생아 시기와 영유아기를 어찌 잘 보낸다고 하더라도 아이의 교우관계, 사회성을 위해서라도 사교육비는 발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주의가 심화된 세상이고 학교 역시 예전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주간학원 정도로 전락한 상황이다 보니 아이들이 실제 방과 후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나 놀이가 없다는 겁니다. 굳이 학원을 등록해서 국어, 영어, 수학 등을 배우게 하지 않더라도, 원없이 뛰어놀게 하기 위해서라도 축구교실에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거죠.

 

아무래도 우리들 전체의 삶의 질은 향상되었지만, 사회공동육아에 대한 인식 자체가 허물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굳이 또래의 아이들과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교육을 시키고 싶은 입장이더라도 다른 이유로 사교육비 지출은 크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겠구나 ㅡ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음, 사설이 길었네요...

 

그럼, 병원에 다녀오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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