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아빠의 일상

일과 육아, 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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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일기/가족 나들이 여행 9

경주 나들이 별키즈풀빌라 독채 키즈펜션의 매력에 풍덩!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수능을 하루 앞둔 지난 수요일이었습니다. 처남네 식구들과 펜션에 1박 2일로 놀다가 오기로 했죠. 처남네도 애가 둘이고, 우리 애는 아직 9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해서 사실 갈 수 있긴 할까 - 하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처남이 먼저 제의를 해서 그래 까짓거 도전을 해보자 -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아하... 제가 그간 왜 걱정을 했을까요? 처남이 점찍어 둔 곳은 키즈펜션이었고, 말로만 듣던 키즈펜션을 직접 가보니 그간의 걱정 따윈 정말 시간 낭비였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ㅎㅎㅎㅎ (이래서 촌놈에겐 꾸준한 도시문화, 레저문화 업데이트 패치가 필수!!) 독채로 된 키즈펜션. 경주 별키즈풀빌라로 갔습니다.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전반적으로 모든 시설이 다 깔끔했습니다!! ..

구미 금오산에서 출발하여 상주 경천섬까지~

지난 8월 15일. 방구석 백수라서 굳이 연휴에 움직일 필요가 없지만, 나름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주말을 이용해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당시 놀러온 조카를 데려다 주기 우해 본가인 구미부터 들렸습니다. 조카를 내려주고 바로 금오산 뒷길로 올라 구미 전경을 내려다봤습니다. 기부니가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갑작스레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스케줄을 변경했습니다. "상주로 가자!!" 음... 명확히 상주에 무엇이 있어서라기 보단 구미와 가까우니 그렇게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네비를 켜고 가볼만한 곳을 검색합니다. 경천섬이 나오더군요. 장가가기 전에 본가 식구들하고 한 번 들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져서 바로 그리로 갑니다. 코시국이라지만, 탁 트인 야외라서 안심이 됩니..

5월 14일 로즈데이 기념 대구 가족나들이 이곡장미공원

백수라서 항상 평일에 짧은 외출을 시도하는 글쓰는아빠입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이었네요. 그때가 무려 5월 14일 로즈데이 아니었겠습니까?ㅎㅎ 백수라서 햇반 사묵기도 무서워 꼬박꼬박 처가에서 쌀을 타오는 신세인지라ㅋㅋ 아내에게 장미꽃 한 송이 건네어 주는 것도 맘편히 되지 않더군요. 그런 제 자신에게 순간 화가 치밀어서ㅎㅎ 저의 애마 모닝에 시동을 걸었답니다! 내가 너를 위해 장미 한 송이가 뭐냐? 걍 정원을 째로 질러주겠다!! 그러고나서는 성서도서관으로 네비를 맞추고 달렸죠. 대체 갑자기 도서관을 것도 집근처 동구 안심도서관을 두고 반대편 서구 성서도서관까지 가냐고, 것도 고속도로까지 차를 올리냐고 하는 말을 했지만, 저는 차도남 답게 묵묵히 엑셀을 밟았죠. 왜냐? 바로 옆이 이곡장미공원이었거든요. 규..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열린 대구MBC베이비&키즈페어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후에 다녀왔네요. 집하고 그리 멀지 않아서 널널하게 다녀왔습니다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쇼핑은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제가 쇼핑을 하는 경우는 옷과 신발을 살 때 뿐이라고나 할까요?ㅎㅎ 그만큼 오프라인에서는 매력적인 가격을 보는 경우가 드물어서 이용을 잘 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 저의 평소 고정관념을 날려줬었던 게 지난해 가을에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베이비페어였습니다. 거기서 미리 아기띠와 카시트를 구매했었죠. 솔직히 가격은 제법 출혈이 좀 있었습니다만, 현재 내돈내산 육아아이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그 두 녀석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아기가 태어나려면 100일도 넘게 남았던 시점이었지만, 미리미리 질러둬서 덕을 봤단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이..

대구 달성군 5월에 가볼만한 곳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백수라서 좋은 점은 평일 낮에 한가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겁니다. 주말에 어렵게 차 밀려가며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는 점심 먹고 나서 가볍게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이팝나무 군락지는 잠시 들려서 사진 찍으면서 마음을 쉬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주변에 맛집이고, 찻집이고, 아 ㅡ 그런 거 모르겠고, 걍 잠시 들려서 마음 편히 자연에 잠시 녹아들기 딱 좋은 곳입니다. 주차시설이 따로 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인근이 걍 텅텅 빈 논밭인데다가 접어드는 길이 한적해서 다들 길가에 개구리 주차로 잠시 해둡니다. 입구에 다다르면 천하대장군과 솟대가 반겨주는데, 이때부터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팝나무의 유래가 웃픕니다. 보릿고개 접어들 때 이팝나무를 보면, 흰 쌀밥이 ..

대구 근교 가족나들이 2시간 거리 드라이브 경주 양남 주상절리전망대 (feat. 생후 78일차 아기와 함께)

어제는 아내의 생일이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아기 덕에 쉽게 외출을 할 수 없는 아내를 위해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생후 80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가 있는 관계로 나들이 장소 설정에 제법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최대 편도 2시간 이내 거리에 목적지가 있어야 한다. 코시국 상황을 고려, 이동 중 아기를 동반한 채 식당이나 휴게소, 카페 등에 출입을 하지 않는다. 식사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도시락으로 대처한다. 아기 기저귀를 편하게 갈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아기띠 착용상태로 활동해야 하므로, 이동구간이 짧고 볼거리가 풍성하거나 강렬해야 한다. 이렇게 제한적인 요건에 맞춰서 장소를 찾는 건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헌데! 때마침, 아주 괜찮은 장소를, 시기적절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티친이신 라..

고단한 육아, 베란다에서 미나리 삼겹살 파티로 잠시 내려놓고.

오늘로 벌써 아이가 생후 70일이 되었습니다. 그간 또 부쩍 성장해서 달라진 점이 많습니다. 분유 섭취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고 (1회 160ml 이상) 잠투정이 심해졌으며, 한 번 제대로 잠들면 몇 시간씩 잠들기도 하네요. 불과 50일쯤엔 정말 기계적으로 딱딱 시간대로 먹고, 잤던 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그런 걸까요? 아이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니... 육아와 관련해서 제대로 아는 건 없지만, 꾀는 점점 늘고 있네요. 그러던 차에... 운좋게 투자했던 주식 종목도 요새 상승세겠다, 아내나 저나 육아로 정서가 탈탈탈 털리는 요즘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임신 후부터 최근까지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한 아내의 강렬한 욕구 덕에!! 제대로 술상을 차려먹기로 했습니다. 아, 근데, 하기는 했는데, 먹고..

생후 50일 기념 셀프촬영 및 동촌해맞이다리 벚꽃 구경 나들이

아기들은 정말 빨리 자랍니다. 우리 아기가 벌써 50일이라니요?!! 엄마 뱃속에서 태명으로 불리던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똥귀저기 열심히 만드는 생후 50일 영아랍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빛의 속도로 날라가는 거 같아요. 50일. 그것도 이니 사흘 전이네요. 50일쯤 되니 아이에게 이런저런 신체적 변화도 많이 찾아왔습니다. 음, 확실히 신생아 4, 5주차 때와는 뭔가 확연히 다른 구석이 있습니다.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차차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쁜 마음에 셀프 기념촬영을 해봅니다. 어디서 또 본 건 있어서 아직 안쓴 기저귀들을 바닥에 깔고 쇼를 해봅니다 ㅎㅎㅎ 아내의 바람으로 기저귀를 치우고도 한 장 남겨봅니다.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이벤트를 치룬 기분이 듭니다ㅎㅎㅎㅎ 그리고,..

코로나 시국 임산부 국내 태교여행 추천지는 어디로가 아니라 누구에게로

앞서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었지만, 필자와 아내는 작년 코로나 신천지사태가 터졌을 당시 태풍의 눈 한가운데에서 결혼식을 강행했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더 안전하게 식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커다란 홀에 비해 하객들이 몇 없었던 건 조금 서글픈 일이지만, 기약없이 미루느니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오늘을 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저와 아내는 인생에서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신혼여행에 대한 아쉬움은 평생에 남을 겁니다. 꼭 해외가 아니더라도 국내 어디든 다녀왔으면 좋았겠지만, 아내의 직업 특성상 우린 여행을 기약없이 미루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요양원에 근무하는 아내는 세상이 두 쪽이 나더라도 본인 때문에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 같은 건 있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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