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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 신생아 임산부 백일해주사 아빠도 함께 맞아요!

글쓰는아빠 2021. 2. 5. 08:50

 

오늘은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에 예방접종으로 맞는 백일해주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 신생아에겐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란, 백일해균에 의한 호흡기감염 질환입니다. 때문에 환절기에 급증을 하는 질환이고, 기침이나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경로라 가족 내 2차 간염이 80%에 달한다고 합니다. 증상은 콧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과 같은 감기증상이 나타나고 1~2주 경과 후 기침발작이 나타나 신생아라면 심한 발작 기침으로 사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신생아가 감염이 되면, 호흡곤란으로 인한 폐렴, 저산소증에 의한 경련 및 뇌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합백신 백일해주사

 

 

 

백일해주사는 이런 백일해균에 대한 백신 주사입니다.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거죠. 게다가 이미 연구가 완료되어 오랜시간 접종해온 주사라 부작용도 거의 없고, 백일해균 뿐만이 아니라 디프테리아, 파상풍까지 예방해주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복합백신을 예방접종하는 것이라 산부인과에서는 권장이라 하지만, 현실적으로 필수라 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아직 백일해주사에 대한 심한 부작용 사례는 제가 본 적이 없네요. 아무래도 임상실험을 정상적으로 마친 것도 그렇고, 주로 건장한 연령층이 접종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독감주사와 마찬가지로 당일에 찜질, 목욕, 샤워 등을 하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 경련 등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 이틀 간 가벼운 근육통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독감주사를 맞은 당일 바로 예초기를 돌리고 샤워를 한 덕에 일주일 넘게 골골된 거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 편... ㅡㅡ;;;)

 

 

 

백일해 예방주사를 접종했었던 날, 아기수첩의 기록.

 

 

 

왜 신생아가 아닌 산모가 주사를 맞을까요?

 

 

신생아는 2개월 미만까지 스스로 면역력을 생성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가 대신 주사를 맞아주면, 아이와 함께 항체를 생성할 수 있게 되고, 그 항체가 아이가 세상에 나와 스스로의 면역력으로 균들과 맞설 수 있을 때까지 방어막과 같은 기능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길 들으면, 엄마나 아빠 모두 과거에 백일해 접종 경험이 있고, 근래에 감염 경험이 없는데 굳이 맞아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을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헌데, 그건 어디까지나 엄마와 아빠의 경험치고, 그것이 신생아에게 확실히 항체를 형성시켜줄 수 있는 직접적이고 특별한 계기가 되어주진 못합니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엄마와 아빠는 이제 성인이라 스스로의 면역력으로 백일해를 이겨내거나 경증으로 넘어가는 것일 뿐, 직접적인 항체조차 형성되지 못했을 수도 있으며, 과거에는 항체가 있었더라도 지금은 없는 상태일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산모가 만약 첫째에 이어 둘째를 임신을 하게 된 경우라도 백일해 예방접종은 그때도 다시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부모가 먼저 맞는 예방백신, 아빠도 맞자!

 

 

예전부터 삼칠일이라 하여 아이가 태어나면 금기가 행해졌었죠. 적어도 3주간은 대문에 금줄을 쳐서 외부로부터 산모와 아이를 격리시켜 일상생활을 보호하고, 산모는 먹는 것도 조심하며, 삼신할매에게 삼칠일상을 차려 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바로 산모와 아기의 생활공간을 분리시켜 격리보호를 해주었단 사실입니다. 이미 그 시절에도 바이러스와 균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더라도 신생아 시기에는 가족이라도 접촉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게 미숙한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오랜 경험의 누적으로 잘 알고 있었다는 거죠. 

 

그런 관점에서 아빠도 함께 백신을 맞아주는 게 맞다고 보는 겁니다. 정확히는 신생아 시기에 접촉할 모두가 백신을 접종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건 무리일 테고, 어차피 그 시기엔 보통 엄마와 아빠, 아이만 가정에 있을 시기이니 함께 맞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아직까진 사회통념이 남아있는 측면도 있고, 현실적으로 신생아를 두고 엄마가 바로 생활전선으로 복귀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외부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다수와 접촉을 하고 가정으로 복귀하는 건 아빠입니다. 그러니 아빠들의 접종은 중요합니다. 

 

 

 

 

백일해주사 저렴한 비용으로 접종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통원하던 산부인과에서 바로 직접 주사를 하게 되면 비용이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부부도 당시에는 백일해주사의 존재도 몰랐던 터라 설명만 듣고 현장에서 바로 접종을 했었지만, 접종 후에 알게 된 사실로는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주사를 맞을 수 있더라는 거죠.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그리고 보건소입니다.

 

 

http://www.kahp.or.kr/

 

::: 한국건강관리협회

 

www.kahp.or.kr

 

 

https://kiha21.or.kr/

 

대한산업보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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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a21.or.kr

 

 

http://www.ppfk.or.kr/main.asp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단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대표 : 김창순사업자등록번호 : 107-82-03565 주소 : (07230)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4가길 20 (당산동 6가 121-146)전화 : 02-2634-8212팩스 : 02-2671-8212 ※ 협회 본부(영등포

www.ppfk.or.kr

 

 

보건소는 현재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접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지자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건소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신 분들은 전화로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 외 협회들도 대도시 위주로 지사들이 있는 관계로 지방에 계신 분들은 차비가 더 나올 수도 있으니 협회별 지사별로 위치를 먼저 확인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앞서 임산부의 바우처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관련 링크)

https://mhlcare.tistory.com/50

 

국가바우처사업 국민행복카드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21년 1월 19일입니다. 늘 그렇듯이 시황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전날인 18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징역이 확정되면서 코스피 지수의 하방 압력은 더 커졌습니다. 많은

mhlcare.tistory.com

 

산모의 백일해주사 접종 역시 국민행복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아빠는 당사자가 아니라 되지 않더군요.) 보통 진료받고 있는 산부인과에서는 대략 5만원. 위 협회들은 3만 2천원에서 4만원까지입니다. 그러니 이동시간비용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쪽으로 유리하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끝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필자는 최종 태동검사까지 마무리를 하고나니 전체 60만원 중 대략 5만원 정도가 남은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이 드는게.. 만약 당시에 백일해 접종을 현장에서 바로 하지 않고 인근의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로 가서 접종을 했다면, 그리고 아내가 임신성당뇨검사를 1차에 바로 통과를 했었다면, 약 10만원 가량이 더 세이브 될 수 있었겠단 계산이 나오더군요. 그 외 모든 검사들을 바로바로 통과했었다는 점에서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하고 별도로 의심될 만한 정황이 없어서 모든 검사 1차 통과를 할 수 있다면, 최대 20만 가까이 절감할 수 있었다는 거죠.

(15만원이면 산모가 회복기간 중 비급여 1인실 1박이 가능하니 정말 큰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런 부분들은 사전에 미리 잘 알아보고 관리를 하셔서 전체 진료과정 후, 출산 이후에도 사용할 곳들이 남아 있으니 예비 부모님들은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잘 아껴서 산모에게 무통주사를, 페인버스터를 한 방이라도 더! 1인실 1박을 하루라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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