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작용하며, 부조리한 많은 것들로부터 싸우기 위해 스스로 빛이 된다. 향수, 좀머씨 이야기를 쓴 쥐스킨트의 단편모음집이다. (솔직히 매우 유명한 책이라서 내가 굳이 또 서평을 남길 필요가 있긴 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은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확히는 단편 3개에 작가의 개인적 에세이 비슷한 글 하나다. 그러나 나는 그마저도 일종의 형식을 차용했을 뿐, 4개의 단편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많은 서평들이 각각의 단편들을 따로 두고 말들을 하던데.. 나는 이 4개의 단편들이 모여 하나의 삼각뿔을 이룬다고 봤다. (3개의 단편이 삼각뿔을 형성하면, 나머지가 그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꼴로 형상화 된 것처럼 보였다고나 할까??) 먼저 놓이게 되는 소설 '깊이에의 강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