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아빠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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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소스 2

실전 냉장고털이 무규칙이종 볶음밥? 유지어트는 개뿔!

전날 냉장고를 턴다고 열심히 털었지만, 아뿔사, 순대와 비엔나 소시지를 남겨두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네요. 점심 때 남은 녀석들을 싸그리 다 처리해야겠단 의지가 펌핑되는 가운데 더 큰 걱정거리가 저를 괴롭힙니다. 그건 마늘쫑이 지나칠 정도로 남아돌고 있다는 사실... 본가와 처가 양쪽에서 마늘쫑을 아낌없이 지원해준 덕분에 냉장고에 마늘쫑이 넘쳐나고 있던 겁니다. 전날에도 물론 소비를 한 번 했지만, 그걸로는 택도 없는 거죠. 그래서 식은 밥도 무진장 남았겠다 남은 재료와 마늘쫑을 때려놓고 볶음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근본 없는 무규칙이종격투..가 아니라, 무규칙이종볶음밥! 왜 무규칙이종 볶음밥이냐? 그건 문자 그대로 근본없이 막 볶아버리기 때문입니다. 레시피? 모릅니다. 당장 걍 있는 대로 있는 것들..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 타이식 파인애플볶음밥 도전

결혼 전부터 아내와 약속했던 것이 우리가 먹을 밥은 내가 할테니 아이들이 생기면 아이들 밥은 네가 관리하자였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갱상도 남자라서 맵고 칼칼한 자극적인 음식을 매우 선호하는 편이고, 아내는 매운 걸 전혀 못 먹고 늘상 달달한 걸 찾아서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릴 적부터 음식 만드는 걸 즐겼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내가 내 입에 맞는 밥을 만들어 먹는 걸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너무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스무살 이후로 늘 자취를 해왔는데, 좁은 원룸이라 도마 하나 제대로 놓기가 힘든 환경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가스렌지 화구가 2개 이상 되는 부엌에서 살아봤으면 하는 게 한 동안 소원이었죠 ㅋㅋㅋ (아, 소박하다..)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게 서른 중반 넘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신혼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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