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아기는 태어난지 1개월이 조금 넘었고, 집에 온지는 벌써 3주차가 되어 가네요. 앞서 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처음에 오자마자 배앓이로 고생을 했고, 그 다음에 본의 아니게 분유를 바꾸려다가 또 탈이 났었습니다. 덕분에 아기는 저희 부부의 노력과 기대, 바람과는 달리 집에 온 둘째 날부터 신생아가 각잡고 울면 어떻게 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지요. 덕분에 엄마, 아빠가 인생에서 처음인 왕초보 육아맘과 육아대디가 적극적으로 대처한다고 해봤자 할 수 있는 건 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아이를 안아서 달래는 게 전부였죠. 그래서였을까요? 우리 아기는 '손탄 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네, 요즘 말로는 '등센서 달린 아기'라고도 하죠. 계속 안은 채 놀아주고, 재워줘야 하고. 바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