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 모두 가공인물의 일대기를 그렸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작가들이 동시대의 인물들이 아니고, 국적이 다른 만큼 이야기는 그 색깔이 판이하게 차이가 납니다ㅎ 아, 그럼, 작가들부터 소개를 해볼까요? 달과 6펜스의 저자 서머싯 몸은 영국인이지만, 출생은 파리였습니다. 유년기의 성장은 영국에서 하게 되지만, 청년기에는 독일에서 유학을 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그런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달과 6펜스를 보면,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에 있어 물리적 배경은 큰 제한이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주인공을 쫓는 작가의 시선만이 있으며, 그 시선을 따라 런던에서 파리, 타히티로 배경 무대는 마지막까지 변화합니다. 인생의 저자 위화는 서머싯 몸 선생이 잠들기 5년 전쯤에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현재 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