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방구석 백수라서 굳이 연휴에 움직일 필요가 없지만, 나름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주말을 이용해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당시 놀러온 조카를 데려다 주기 우해 본가인 구미부터 들렸습니다. 조카를 내려주고 바로 금오산 뒷길로 올라 구미 전경을 내려다봤습니다. 기부니가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갑작스레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스케줄을 변경했습니다. "상주로 가자!!" 음... 명확히 상주에 무엇이 있어서라기 보단 구미와 가까우니 그렇게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네비를 켜고 가볼만한 곳을 검색합니다. 경천섬이 나오더군요. 장가가기 전에 본가 식구들하고 한 번 들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져서 바로 그리로 갑니다. 코시국이라지만, 탁 트인 야외라서 안심이 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