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아빠의 일상

일과 육아, 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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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2

아기 배앓이 영아산통, 지켜야할 건 사랑이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각은 24일 새벽 4시. 실전육아 4일차로 넘어가는 새벽이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제가 겪은 일들에 대한, 실전육아 3일차의 기록입니다. 이론만 풍부한 풋내기, 모두를 고생시키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 갓 태어난 신생아는 위 3가지만 지켜주면 아무런 탈이 없습니다. 위 3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잘못되면 그때부터 부모들은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전혀 다른 고통을 맛보게 됩니다. 아마 그 고통은 맨정신에 뜬눈으로 사방에서 날아오는 예리한 칼날들을 그저 숨죽이고 지켜만 봐야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적어도 최근 48시간 이내에 제가 직접 체감했던 바로는 그렇습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 병원에서도, 조리원에서도, 아니, ..

아기 성장앨범 촬영 그리고 아이가 집으로 온 첫날.

모두들 행복한 날들을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하루 종일 포근했던 날이었네요. 따로 햇살 받으러 외출을 했던 건 아니었지만, 제겐 더없이 값진 날이었습니다. 코로나 덕에 어쩔 수 없이 랜선 아빠로 살아온 지난날들과 이별하는 날이었거든요. 네, 드디어 병원과 산후조리원을 거쳐 아이가 집으로 들어오는 첫 날입니다. 지난 2월 2일에 탄생 했으니 무려 약 20여일 만이네요. 이 시간은 대단히 의미가 있는 시간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삼칠일'이라고 해서 약 3주간은 금기 기간이었습니다. 아이 주변에 사람이 함부로 드나들지도 못하게 하는 건 물론이고, 대문 밖에는 금줄을 걸어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고, 아이의 아빠도 친인척의 장례식조차 거르곤 했었죠. 또 삼신할매 및 집안을 지키는 신들(조왕신, 성주신과 같은 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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