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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파트너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

글쓰는아빠 2021. 5. 15. 00:03

 

 

쿠팡 파트너스와 블로그 저품질

 

 

쿠팡 파트너스를 나도 도전해 보겠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블로그 저품질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사이트들이 쿠팡으로부터 등을 돌리면서 괜찮은 부업거리 하나가 사라져 버린 것과 다름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겁니다. 포털사이트들의 견제로 블로그 본문에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달면 검색노출 제한에 빠지게 된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솔직히 개인에게 블로그만큼 매력적인 홍보채널도 없습니다. 검색 시 웹문서 형태로 포털 메인에 노출이 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블로그니까요. 게다가 유튜브가 강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파편적인 정보는 웹문서로 노출되는 블로그로 더 많이 검색되고 있는 중입니다. 

 

헌데, 그 기회를 막아버린다면, 당연히 수익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밖에요.

 

 

 

리디렉션

 

 

검색을 해보면 저품질 논란이 거짓은 아닌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기반으로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하던 이들 중 다수가 저품질에 빠져 수익이 크게 줄어버렸다고 하니까요. 

 

그래서 또 대응책으로 퍼진 방법이 리디렉션입니다. 쿠팡에서 알려주는 상품 링크 소스를 수정해서 사이트를 우회하는 방법입니다. 

 

 

세컨 블로그 등을 이용하여 링크를 우회하여 저품질의 대상을 바꿔버리는 방법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필자가 봤을 땐 단순히 시간의 문제일 뿐, 이 역시도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결국 세컨 블로그들이 차례대로 저품질로 규정될 겁니다. 링크 우회 자체가 막히는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이들이 이 방법을 씁니다. 그것도 세컨 블로그 아이디를 최대한 많이 찍어내서 공장 돌리듯이 돌려버립니다. 결과적으로 막힐 곳은 막히고, 잘릴 곳은 잘리는 대로 매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과한 경우에는 메인 블로그가 저품질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수익성이 적지 않다면 포기 못할 유혹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가장 많이들 쓰고 있는 방법입니다.

 

 

 

블로그말고는 답이 없을까??

 

 

블로그 저품질이 무서운 이유는 검색노출 자체가 되지 않아 노출 기회가 막혀버리면 일정 시간 동안 전혀 손을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메인 블로그를 특정 키워드에 cpc광고로 걸어버리는 겁니다. 물론, 여기서부터는 현금지출이 생깁니다. 광고를 내서 내 블로그를 홍보하고, 또 그 유입자들 중 일부가 쿠팡배너를 또 클릭해줘야 하는데, 데이타가 부족한 입장에선 출혈만 있고, 남는 건 없을 수가 있겠죠.

 

헌데, 여기서 사고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연결되는 게 지금의 블로그가 아닌 '사이트'라면??

 

 

블로그가 아닌 개인사이트? 중요한 건 고유 콘텐츠.

 

 

이미 쿠팡 파트너스에 대해 여러모로 알아보신 분들은

 

무료 홈페이지를 쇼핑몰처럼 구성하여 상품을 클릭하면 쿠팡사이트로 연결되는 걸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이 방법 역시 무분별하게 퍼져서 제약이 들어간 것으로 압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이란 알림말 없이 자극적으로 자체 쇼핑몰인 것처럼 홍보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개인사이트를 이용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운영하고 있는 것이 블로그가 아닌 사이트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검색 유입인 반면, 사이트는 필요에 의해 고정적인 유입이 있는 경우입니다. 쉽게 말해 하위성 정보를 취급하는 블로그가 아니라, 자신만의 순수 콘텐츠가 있는 경우라면, 그리고 그 콘텐츠나 상품이 지속적으로 트래픽을 불러오는 경우라면, 저품질 같은 건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물론, 같은 맥락이라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워블로그도 같은 경우라 볼 수 있을 겁니다. 검색노출에 제약이 생기더라도 이미 일정 이상 고유의 순수 콘텐츠로 트래픽이 유지되는 입장이라면, 저품질 따위 신경쓸 게 아니겠죠. 

 

그렇다는 건 결국 다시 이야기는 돌아옵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정보 취급만을 다루는 블로그에서는 이미 시장이 가열된 상태라서 저품질과 관계없이 힘들다는 겁니다. 

 

블로그에만 의존할 거라면, 오히려 쿠팡 파트너스 보단 일정 사업자금을 두고 네이버 블로그를 기반으로 하는 스토어팜 위탁판매를 운영하는 게 더 안정적일 겁니다. 적어도 네이버 가두리양식장은 자기네 포털에 이익만 된다면, 테클은 없으니까요.

 

 

 

남들이 하지 않는 방법들에 도전해 보자.

 

 

생각해 보면, 쿠팡 파트너스는 결국 일반 개인 대 개인의 마케팅을 부추키는 일종의 네트워크 마케팅입니다. 써보고 좋으면 지인에게 알리라는 것이고, 추천인 ID 제도는 모두에게 열린 것 같지만, 사실 먼저 시작한 사람이 장땡이며, 그 역시도 피라미드형 구조라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기존의 네트워크 마케팅이나 피라미드형 다단계와는 달리 이미 우리 생활에 친숙해진 상품형태를 가지고 영업비용 지출 없이 할 수 있단 점에서 우리들에게 큰 거부감이 없을 뿐입니다. 오히려 부업의 기회라는 인식이 크죠. 

 

문제는 모두에게 기회가 열린 만큼, 절대적 다수가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시장은 단시간 안에 가열이 되었다는 거죠. 공평한 게임 같지만, 이미 가열된 시장에서는 벌고 있는 사람만 벌 수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들은 저품질과 같은 허들을 넘지 못해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일까?

 

결국엔 인식의 전환만이 답이라고 봅니다. 저는 블로그를 활용하되, 블로그를 탈피해야만 답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우린 링크 전달자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가 부업거리를 늘 알아보는 이유는 결국 당장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순수 고유 콘텐츠가 없는 입장에서는 엄청난 시간을 들여 블로그를 일정 이상 키워야만 트래픽이라 할만한 숫자가 잡힐 것이고, 굳이 쿠팡 파트너스가 아니더라도 그때부터 블로그를 활용한 사업이란 걸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건 천운이 따라줘야하거나 실력이 굉장히 좋아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저 부지런히 가꾸며 쉬지 않고 해야만 결과를 볼 수 있는 어떤 부분이죠. 문제는 이런 건 지금 당장 현금이 필요한 입장에서는 듣기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헌데, 왜 이런 이야기를 길게 한 것일까요?

 

그건,

 

그만큼

 

인식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린 쿠팡에서 알려주는 대로 링크를 유포하는 자들입니다. 그걸 지금까지 블로그라는 플랫폼 안에서 자체 배너처럼 삽입해서 사업을 해왔던 거죠. 저는 이걸 바꿔서 말하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벗어나서 바로 링크만 주면 어떨까?

 

 

 

지식in, 카카오톡, 밴드, 카페 등도 이미 포화

 

 

물론, 

틈새는 늘 존재합니다만, 발빠른 분들은 장외 활동도 이미 점령을 한 상태입니다.

 

지식in, 카카오스토리, 밴드, 카페, 인스타그램 등 손을 뻗치지 않은 곳이 없죠. 게다카 네이버 공룡의 견제로 쿠팡 측에서도 제약의 테두리가 자꾸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발만 빠른 게 아니라 욕망에도 충실한 사람들은 봇을 돌려서 자동답변 달기 기능 같은 것도 써먹는 중입니다. 시실 이런 분들의 터무니 없는 도배 덕에 얌전히 소소하게 부업을 즐기려는 분들까지 피해를 본다면 보는 거겠죠 ㅎㅎ

 

(그렇다고, 이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또 죄는 아니죠. 실력이라면, 실력인 부분이고..)

 

그렇다면, 블로그가 아닌 이런 장외 채널에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것일까? 

 

 

결론은 어렵긴 하지만, 아직은 충분히 가능하다 - 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 가능성의 근거는 바로 진정성입니다. 봇을 돌려서 도배를 하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어그로를 끄는 건 아주 쉽고, 트래픽은 과하게 발생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헌데, 블로그를 몇 개월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그런 식으로 운영을 해봤자 수익결과가 생각만큼 그리 좋지는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고민이 있거나 궁금한 것이 급한 사람에게 광고도배글을 준들 그게 소용이나 있을까요? 커뮤니티 활동조차 전혀 않는 사람들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권하는 상품이 정말 신뢰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이쪽에서 봇 운영을 분석해 보자.

 

 

저는 최근에 자체적으로 시작한 메일링 서비스에 쿠팡 링크를 걸어보는 시도를 했었습니다. 거기서 수익을 기대하기 보단 호의를 가지고 메일을 수신해 주시는 구독자분들에게 광고배너가 얼마만큼 유효할 것인가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걸 굳이 왜 쿠팡 링크로 해보려고 했냐면, 

쿠팡은 일단 리포트가 무료인데다가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제휴광고 업체들의 배너는 실제 원하던 행동 값이 나오지 않으면 카운트를 해주지 않더군요.

 

 

실제 메일링 서비스에 삽입해 봤었던 배너와 필자의 쿠팡 파트너스 리포트. 부끄럽지만 구매건수는 우리아기 기저귀와 분유다. ㅡㅡ;;;

 

제휴광고 사이트들이 제안한 광고배너들은 CPA광고배너로 광고배너를 눌러본 소비자가 본인의 DB까지 기록하여 넘겨야 수익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과연 몇 명이 클릭을 해주었는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더군요. 반면, 쿠팡은 클릭 수까지 나와주니 제 입장에서는 충분히 목적을 달성한 겁니다. 

 

(저의 경우에는 굳이 쿠팡 파트너스가 아니더라도 제가 훗날 직접 소비재를 판매하여 관련 배너를 넣는다는 쪽으로도 생각을 해봤고, 아니더라도 메일링으로 전달되던 콘텐츠를 다시 웹으로 옮겨오는 가능성도 고려를 해봤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시도의 영감은 두 가지 전혀 다른 모델을 통해서였습니다. 

 

하나는 이전에도 포스팅했었던 '일간 이슬아'였습니다. 매일매일 1일 1마감으로 원고를 써서 희망 구독자에게 메일로 직접 전달한다는 것은 제게 아주 많은 영감을 줬습니다. 실제 글쟁이로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입장에서 그런 지치지 않는 시도가 매우 중요했으니까요.

 

다른 하나는 '쿠봇'이라는 사이트였습니다. 쿠팡 파트너스의 API를 활용해서 봇을 돌리는 업자인데, 얼마간 html 코딩 소스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간단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쿠팡 파트너스를 활용하여 돈을 좀 벌어 보려는 이들에게 그 매크로 프로그램과 운영법을 판매하는 사이트입니다. 

 

하나는 제가 몸담고 싶은 문단의 이단아고, 하나는 한눈에 봐도 장사꾼입니다. 헌데, 둘은 저에게 적절한 크기의 영감을 각각 안겨줬습니다. 

 

 

쿠봇에서 배포하고 있는 뉴스레터. 원하는 테마의 뉴스들로 간추린 후 쿠팡 파트너스 다이나믹 배너가 달린 웹페이지 링크를 전달하는 방식.

 

 

쿠봇에서 배포하는 유료 프로그램 중 하나가 뉴스 수집 프로그램입니다. 

원하는 테마, 원하는 특정 키워드의 실시간 뉴스를 간단하게, 클릭 몇번으로 바로 스크랩하여 그 하단에 위 이미지처럼 쿠팡 파트너스 다이나믹 배너를 삽입한 형태의 웹문서로 만들어 주는 겁니다. 그럼 유료로 그걸 지불한 사용자들은 그 웹문서 링크만 대중에게 뿌리면 되는 거죠.

 

이게 가능한 이유는 대뜸 쿠팡 링크를 툭하고 던져주고 다수에게 욕먹는 것보다 밴드, 카페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나 카톡 단톡방에서 매일 아침 인사랍시고 주식 관련 이슈 정리한 뉴스레터 웹페이지만 던져줘도 자연스레 트래픽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들 그게 사이트에 저절로 붙어있는 배너광고라 생각하지 링크를 준 사람이 본인의 돈벌이를 위해 던져준 건 아니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아주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접근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부분을 이용하여 다수에게 뉴스 수집 프로그램을 유료로 판매한다는 건 개인적으로 좀 이해가 어렵긴 하네요;;;

(하기사 내가 하지 못하는 거라면, 원래 할 줄 아는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를 유료로 지급하는 게 맞긴 하죠;;)

 

 

여튼 그래서 덕분에 저도 영감을 얻어 메일링 서비스를 현재 시도하게 되었고, 

동시에 굳이 쿠팡 파트너스가 아니더라도 지불받아야할 원고료를 자연스럽게 광고료로 치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저 역시 이 부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해결해야할 숙제들이 좀 남아 있더라고요.

 

 

메일과 웹페이지가 다른 이유 ㅡ 자바 스크립트와 구글 애드센스 이용 불가

 

 

일단 메일링 서비스는 제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유효한 아이템이지만, 

사실 허들이 굉장히 높습니다.

 

  1. 메일링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폐쇄적이다. 오픈된 sns공간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접속, 별도의 체크를 해야 하는 메일 이용자가 그리 많지는 않다.
  2. 메일 주소를 수집하더라도 실제 매일 메일을 확인해주는 이용자는 수집된 DB의 20%를 넘기기도 힘들다. 1:1 대응을 긴밀하게 해주지 않으면, 대부분 오래지 않아 수신거부로 변한다.
  3. 그런 면에서는 사실 블로그가 훨씬 편하고 유리하다. 
  4. 블로그 등의 웹페이지와 달리 쓸 수 있는 html 언어가 한정적이다. 아이프레임이나 자바 스크립트 자체를 불러올 수 없기 때문에, 쿠팡 파트너스의 다이나믹 배너 같은 건 쓸 수가 없다. 따라서 상품바로가기 링크나 단순 이미지배너를 클릭하여 메인페이지나 특정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까지만 가능하다. 
  5. 구글 애드센서도 끌어올 수도 없다. 메일은 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허가 자체도 불가능하다. 
  6. 결정적으로 메일링 서비스는 검색결과에 따른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고정적으로 메일을 수신하는 한정적인 수의 집합이다. 배너 광고 활용 면에서는 결코 유효하기가 힘들다.
  7. 결론적으로 콘텐츠가 주 목적이 아니라면, 배너 광고 수익도구로 메일링 서비스는 그리 유효한 방법은 아니다. 다만, 평소 쿠팡 파트너스 실적이 저조하다면, 한 번쯤 활용하여 시도해볼 필요가 있음은 명백하다.

 

단계적으로 적어보니 대략 이런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콘텐츠가 우선인 입장이고, 콘텐츠가 입소문이 났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블로그나 브런치 등을 이용하는 방법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쪽으로는 이미 시도를 그간 안해봤던 건 아닙니다.

 

 

 

필자의 고민은 궁극적으로 쿠팡 파트너스라는 한정적인 수단보단 원고료로 치환될 수 있는 무엇의 구축입니다.

 

 

 

오히려 콘텐츠를 단순히 '무료'로 인식해 버리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반길 이유가 없습니다. 글을 쓰고 유포하는 사람이 흔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스스로 제작한 상품의 가치는 스스로가 매길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결코 100% 무료로 할 마음은 없습니다. 이미 그 순간 그건 신성한 노동이 아니라 재능기부가 되는 것이고, 괜찮은 원고라 하더라도 오히려 무료니까 - 라는 식으로 얕잡고 시작되어 원고의 실제 완성도에 비해 하찮은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일반 소비재와 달리 글쓰기와 글읽기의 영역만큼 상대적인 시장이 또 없습니다. 굉장한 작가가 다수의 일반 대중을 만나는 거야 당연히 쉽지만, 적절한 작가가 그에 맞는 적절한 독자와 만나기가 힘든 건 어디까지나 불균형적인 시장의 형태 때문이라 봅니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고료'는 어떤 형태로든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고민의 과정에서 원고료를 독자가 직접 지불하게 하는 부담을 덜고, 콘텐츠 생산자가 적절한 대가를 지급받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구글 애드센스와 쿠팡 파트너스, 기타 제휴 CPA 배너광고 등을 알아봤던 것이고, 그 고민의 연장선 상에서 또 블로그와 쿠봇의 뉴스레터 웹페이지 링크 등을 알게 되었으며, 영감을 받고,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인 겁니다. 

 

 

단순하게 블로그에 꾸준히 연재를 하고, 구글 애드센스 등으로 연재료를 대신하면 되지 않겠냐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런 목적이라면, 블로그 보단 개인 홈페이지를 새단장 하는 쪽으로 현재 생각이 많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일단 티스토리 블로그 플랫폼에도 제게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주력으로 둘 수가 없는 겁니다. 적어도 메인 연재물은 현재는 메일링 서비스로 시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저의 개인 홈페이지로 옮기는 방향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것과 전혀 별개로 티스토리 내에서 힘이 되어주는 티친님들과의 관계, 그리고 일상을 기록한다는 측면에서 블로그를 절대 버릴 수가 없죠 ㅎㅎㅎ)

 

 

 


 

 

사실 쿠팡 파트너스로 수익을 수익답게 올릴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네이버에 메인 블로그를 개설하고,

거기서 유효한 어그로 콘텐츠를 생성한 후,

구글 블로거로 리디렉션하여 쿠팡으로 연결되는 겁니다.

 

적어도 구글 블로거는 블로그를 최대 10개 정도는 생성 가능하다니까요. ㅡㅡ;;

 

그보다 느리지만 적절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은 실제 사용해본 상품들을 토대로 지식in에 답변을 남기는 거라 봅니다. 이미 지식in이 봇으로 초토화가 되었다고 해도 봇이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줄 리가 없다는 사실. 같은 맥락에서 커뮤니티 내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되고요.

 

 

저는 구독자와 저 사이의 유대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가 10원이라도 깔끔하게 원고료를 챙길 수 있는 방안을 현재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구독자 입장에서 무료라 해도 완전 무료는 아닌 형태.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활용한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대단히 만족스러울 수 있는 형태이지만, 동시에 배너들이 원치 않는 형태도 붙어 작품 감상을 저해시킬 수도 있다는 게 사실입니다. (또한 클릭을 유도해서도 안되고요. 젠장!) 

 

그래서 더 나은 방법들에 대해서 현재 고민하고 있으며, 이 고민의 완성된 형태는 메일링 서비스 첫 창간호가 완료된 후에 더 구체화되지 싶네요. 

 

그럼, 관련 후기는 또 그때쯤에 다시 업로드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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