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아빠의 일상

일과 육아, 자산관리

글쓰는아빠의 육아일지 자세히보기

아빠의 자산관리/대출

신용등급 폐지 신용점수제 전환 - 신용점수를 관리하자!

글쓰는아빠 2021. 1. 5. 09:05

안녕하세요,

화요일 아침입니다. 보통 그날의 장초반 시황을 읽으면서 시작을 하지만 오늘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예약 포스팅이라서요ㅋ

백수가 된 만큼 가급적 1일 1포스팅을 실천해보자 ㅡ 했는데, 이런 부득이한 경우에는 예약 기능을 활용해도 괜찮은 것 같아서 한 번 활용을 해봅니다.

 

포스팅이 업데이트 되었을 때쯤엔, 아내와 병원에 있겠네요. 마지막달로 접어드니 병원 출입이 잦아집니다. 아내만 초음파촬영을 하는게 아니라, 저도 이번에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고 있겠네요. 그러는 동안 제가 투자한 종목들이 알아서 좀 상승해 있길 바랍니다. 아니, 볼일을 보고 있는 동안 급락하지만 않았으면 합니다ㅎㅎㅎ

 

 


 

이번에는 카테고리를 하나 신설하여 대출에 대해서도 적어볼까 합니다. 장기적인 계획으론 예적금과 연금에 대해서도 적어볼까 하고요. 그만큼 '금융'이란 키워드는 굉장히 포괄적인 상위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설하고.

 

 

이미지출처 : 금융위원회

 

 

이미 지난 1월 1일을 기점으로 시행이 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간에는 대출을 받기 위해 개인의 신용평가를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두고 정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카드발급을 위해선 최소한 6등급이 되어야 했었고, 이하 7, 8등급은 일반적인 1, 2금융 대출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꾸준히 거래해온 은행을 상대로 거래를 진행할 경우 상위 등급들은 우대금리 적용도 있죠.

 

그러니 20년 12월 31일까지는 신용등급이 대출을 위한 기준선이었습니다. 

헌데, 21년 1월 1일부터 신용점수제로 바뀐 겁니다. 이 같은 변화는 어느날 갑자기 진행한 것은 아니며, 금융위원회에서 기간을 두고 검토를 해본 후 시행이 된 겁니다.

 

 

 

이미지출처 : 금융위원회 홈페이지 / 20년 3월 19일에 이미 입법을 예고했었다.

 

 

그렇다면, 대체 신용점수제로 전환되면 어떤 점이 좋은 것일까요??

 

 

등급 경계의 문턱을 허물다

 

 

사실 신용등급제가 시행이 되고 있을 때부터 신용점수는 있었습니다. 전체 점수 구간을 1~1000점으로 두고 등급별로 점수 구간을 나눈 것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 사의 신용등급 별 점수를 예로 들어보자면,

(같은 업계의 코리아크레딧뷰는 또 등급별 점수의 기준이 달랐다. 이처럼 점수는 존재했지만, 점수를 등급에 적용하는 것부터 관점이 달랐던 것도 문제였다.)

 

 

  • 1등급 : 900 ~ 1000 점
  • 2등급 : 870 ~ 899 점
  • 3등급 : 840 ~ 869 점
  • 4등급 : 805 ~ 839 점
  • 5등급 : 750 ~ 804 점
  • 6등급 : 665 ~ 749 점
  • 7등급 : 600 ~ 664 점
  • 8등급 : 515 ~ 599 점 
  • 9등급 : 445 ~ 514 점
  • 10등급 : 0 ~ 444 점

 

이처럼 점수 구간 별로 등급을 책정하여 그 등급으로 카드발급 및 대출심사를 해왔습니다. 그렇다보니 신용카드가 필요했던 사람이 실제 신용점수가 664점이라면, 7등급에 속하게 되는 것이므로 어떤 은행이든 심사 자체가 진행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대출 심사 통과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다

 

 

무진장 아까운 경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단 1점의 차이로 심사 자체가 진행이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실제 신용점수를 관리하여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뒤에 구체적으로 다시 요약해 드리겠지만, 기본적으로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시간 안에 점수를 상향 시키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죠. 

 

헌데, 점수제로 전환이 이루어지면, 판단의 유연성이 생깁니다. 664점은 665점과 단 1점 차이입니다. 등급이 적용되지 않고, 순수하게 점수로만 판단을 하자면, 정말 애매한 경계죠. 그러니 은행 입장에서도 한번쯤 대출심사 자체를 진행해볼 수도 있게 되는 겁니다. 실제 소득이 발생 중이고 담보가 확실하다면, 굳이 1점 정도의 차이로 반려할 이유도 없어지는 것이죠. 

 

 

그러니 결과적으로 저신용등급, 즉 신용점수가 낮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의 문이 더 넓어진 겁니다.

 

 

 

신용점수 관리하는 방법, 올리는 방법

 

 

 

  •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선결제를 하자 ㅡ 연체를 하지 않는 건 기본이고, 정상 납기일 전에 선결제를 하는 게 훨씬 더 유리합니다.
  • 체크카드도 6개월간 30만원 이상을 사용하자. 신용카드 뿐만 아니라, 체크카드 소비패턴도 점수에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 주거래 은행을 꾸준히 이용하자 ㅡ 가장 기본적인 금융거래 정보를 확보해 두는 겁니다. 급여관리, 공과금 관리, 카드납부 등 거래 실적을 한 곳에 모아두는 게 유리합니다.
  • 현금서비스, 카드론 사용을 금한다 ㅡ 최악 중에 하나입니다. 점수도 급격히 낮아지고, 이자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사용을 했다면, 정해진 납기일이 아니라 48시간 안에 바로 상환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적어도 점수가 일정 이상 되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공과금 기록 제출 ㅡ 이 역시 그리 권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사회초년생들이 개인의 금융거래 내역 자체가 부족하다보니 종종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핀테크 앱을 통해 그간 성실하게 납부했던 통신비, 4대보험 등의 내역을 제출하는 거니다. 그래봤자 고작 11점이 오릅니다. 11점이 아쉬워서 했다는 건 큰 금액도 아니고, 초년생들이 사회정착 자금을 위해 소액대출을 감행하기 위한 선택이란 것인데, 가급적 다른 방안을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소액대출도 대출이고, 대출 역시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기본적인 방법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신용점수는 최소 몇 개월씩 소비됩니다. 그 기간동안 변화없이 유지하였는가, 성실히 납부하였는가 등이 신용점수 판단의 기본이 된다는 것이죠. 그러니 단시간 안에 신용점수를 쌓을 수는 없습니다. 

 

소득이 적더라도 뭐든 연체가 되지 않게, 꾸준히 한결 같은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같으면 이 정도에서 포스팅을 마쳤겠지만, 오늘은 개인적인 견해도 몇 자 적으며 글을 맺어봅니다. 

 

 

결국 대출? 구체적인 대안은 있을 수 없는가?

 

 

헌데, 이런 정책방향성을 환영할 만한 일인가에 대해선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결국 이미 신용점수가 낮은 저신용등급자, 혹은 신용불량자들에게 대출을 다시 받으란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니까요. 지금까지 모든 정권이 그랬습니다. 늘 경기부양책 카드로 대출을 꺼내들었습니다.

 

DJ정권 때는 경기부양을 위해 카드론을 키웠다가 폭탄이 되었고,

MB정권 때는 신용불량자들의 회생을 돕는다는 명분 하에 햇살론을 지원하다가 폭탄이 되었고, 

이전 정권 때는 초이노믹스라며 아파트 매매를 위해 대출 한도를 증액시켜 양극화만 팽창 되었고,

 

이번 정권 때는 또 신용점수제로 대출의 문턱을 넓히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매번 경기부양책으로 대출을 건드려왔지만, 늘 부작용이 있어왔다는 것이고, 

결국 저금리 대출이란 것도 전체 국민들의 세금부담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기에 조삼모사에 불과한 게 아닌가 하는 거죠.

 

 

 

오늘은 씁쓸한 맘으로 펜을 놓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