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정으로 밀가루를 좀 멀리해야 하는 입장인지라 피자는 당기지만 쉽게 먹을 수가 없는 몸입니다. 다행히 최근에 수미감자를 5kg나 받았던 게 있었던지라 지난 주말에 감자를 도우 대신으로 해서 피자를 맹글어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음, 도우 대신에 감자라면, 역시 매쉬드포테이토 아이겠슴꽈ㅎ 아, 매쉬드포테이토 라고 꼬부랑 말로 하면 쪼매 있어 보일 거 같지만, 사실은 걍 으깬감자 라는 조흔 우리말이 있죠잉. 별 거 없슴돠. 아주 쉬운 녀석입니다. 걍 삶은 감자를 으깨어주는 건데, 이때 뭘 첨가하느냐에 따라서 맛과 상태가 조금씩 달라지는 겁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삶은감자와 삶은 달걀의 조합으로 탄생하는 녀석이죠. 샌드위치 속으로 흔히들 먹는 그 녀석이요. 연유나 치즈, 등으로도 간을 하고,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