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기 머리는 진작에 시원하게 밀어버린다고들 하는데..
저와 와이프는 5개월차가 되도록 이발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날이 점점 더 더워져서 에어컨을 틀어도 아기가 움직이고 나면 땀을 흘린다는 걸 알고나서야
깎을 생각이 생겼습니다.
그럼, 왜 그간 이발을 하지 않았는가?!
사실 ㅡ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ㅎㅎㅎ
와이프는 몇 차례 그런 이야길 한 적이 있었지만, 전 아이의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도 그저 신기해서 그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단 한 번의 손질도 없이 기르기만 하니 보기에도 무질서하고, 아이도 날이 더워지니 더울 것 같고ㅎ
그래서 바리깡 ㅡ 아, 언어순화를 해야죠. 이발기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음..
당연한 이야기지만, 당차게 실패했습니다ㅎ
뭐,
아빠도 이번 생에 아빠가 처음인지라 ㅋㅋㅋ
이발기 돌아가는 소리 듣자마자 아기가 울어젖히는데...
그걸 받아가며 진정시키면서 이발하기가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네요;;;
덕분에 울퉁불퉁ㅋ
심지어 뒷꽁지는 손도 가져가보질 못했습니다 ㅎㅎㅎ
현재는 한 번 더 밀어버리는 걸 도전하고 싶습니다만...
아기의 저항을 최소화시킬 방법이 아직은 생각나질 않아서 미루고 있습니다.
잠들었을 때 하면 되지 않느냐...
그간 소위 말하는 원더윅스 기간이라서 그마저도 어려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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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아빠는 직접 써본 육아템만을 포스팅합니다."
이발할 때 사용한 기기입니다.
아무래도 정신없이 시도했던 터라 이발기를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하지는 못했네요;;;
위 사진은 이발 후 약 3주가량이 지난 모습입니다.
정면만 봐서는 뭐 그런대로 잘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뒤통수는 보여주지 않을 겁니다 ㅋㅋㅋㅋ)
최근에 이발 후 한 달 정도가 된 것 같네요. 훨씬 더 자연스러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손을 대지 않은 곳은 너무 티가 납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엿보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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