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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신생아 태아보험 가입확인도 필수 (feat. 어린이보험)

글쓰는아빠 2021. 1. 26. 08:50

오늘은 가계 고정지출 항목에서 늘 잡음을 유발하는(?) 보험에 대해서 이야길 해볼까 합니다. 

 

제가 보험 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할 때마다 하게 될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하나가 ㅡ 보험은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가입하고, 한 번 가입한 보험은 되도록 해지를 하지 말라는 겁니다. 보험은 상품의 성격상 어떤 보험이든 중도해지를 하면 보험사만 좋습니다. 설계 자체가 아예 잘못되어서 피가 거꾸로 솟는 경우가 아니라면 해지는 말리고 싶습니다. 만기 전에 해지를 하면 어떤 경우에도 본전을 찾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엉터리 막무가내 지인찬스로 가입된 변액보험 등은 만기 시점이 되어도 손해인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아주 비싼 수업료를 냈다 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보험을 알고 가입을 하는 것과 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이 보험을 권유해서 가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이 보험을 잘 알고 있는지를 어떤 근거로 확인할 수 있겠습니까?

 

 

보험설계사는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보험사별로 자체 시행되는 시험만 통과를 하면 코드가 주어집니다. 그만큼 문턱이 낮다면 낮을 수가 있는 직종이기 때문에 그 업종에서 10년 이상 현장 영업을 이어온 베테랑이 아니라면, 연이어 계속 쏟아지는 각 보험사별 신규 상품들이나 해마다 바뀌는 특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보험 역시 주식처럼 계약자 본인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는 만큼 충분히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pixabay.com

 

 

사실 태아보험은 없다. 어린이보험에 추가특약이 있을 뿐.

 

 

대부분의 보험상품들이 그렇듯이 비슷비슷한 담보설정과 특약들을 중복되는 상품들 속에서 마치 차별화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판매를 하려고 해서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태아보험은 없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어린이 장기보험에 신생아와 관련된 특약을 적용시키는 형태로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그 특약 역시 출생신고를 하게 되면 자동소멸되며, 납입하고 있는 어린이 장기보험의 보험료 역시 달라지게 되는 겁니다. 

 

덧붙여 불편한 진실이 하나가 더 있는데... 태아보험이란 표현 때문에 뱃속 신생아에 대한 전부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 즉 계약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태아보험의 허점 중 하나는 태아가 태어났을 때부터 특약이 실현된다는 점입니다. 흔히 말하는 태아보험의 주특약은 선천이상수술비와 저체중 등의 출생위험, 27주이내 조산치료비 정도가 되겠습니다. 모두 태어난 태아의 상태를 보고 후속조치로 이루어지는 특약설정입니다.

 

반면, 흔히 계약자입장에서 태아를 보장하는 경우는 보호자의 (상해)사망, 태반조기박리진단, 보호자 출산전선별검사결과이상소견진단비, 보호자 임신중독증 진단비가 속합니다.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산모가 죽는다거나 태아가 태어나기 전에 태반에서 떨어진다거나 산전 선별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생했을 시, 산모가 임신중독증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을 시에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이는 산모로 인해 태아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경우로 경우의 수를 급격히 제한한 경우라 할 수 있겠으며, 그로 인한 산모나 보호자의 정신적 충격상태에 비해 보험금 지급비율 역시 터무니 없을 정도의 수준이긴 합니다. 

 

근데, 이렇게 들으면 태아보험이 꽤 나빠 보입니다. 대체 그럼 왜 따로 태아보험을 드는 거냐고 의구심을 품을 수도 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태아보험을 오해하고 가입하지 말라는 것이지 가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필자는 소위 태아보험이란 걸 가입한 상태이고, 아이의 의료실손보험도 이미 가입을 해둔 상태입니다. 왜냐? 그건 다음 챕터에서 상세히 밝혀드립니다.

 

 

 

참고로 저의 이런 생각과 아주 유사한 좋은 글이 인터넷에 있어서 링크를 첨부합니다. 이미 시기가 좀 지난 글이긴 하지만, 참고하기에 좋은 거 같습니다. 파이낸션투데이에 기고된 글입니다. 

 

 

https://www.f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588

 

[오세헌의 보험이야기] 태아보험 엉터리 설명과 유모차에 현혹되지 말자 - 파이낸셜투데이

많은 사람들이 태아보험을 별도의 상품으로 알고 있지만, 이 세상에 태아보험은 없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을 임신 중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며 어린이보험에 태아와 관련된 특약(태아가입특

www.ftoday.co.kr

 

 

 

 

태아관련 특약의 필요성과 어린이 장기보험의 필요성

 

 

 

1. 태아관련 특약

 

 

우리가 코로나로부터 위협받기 전부터 끊임없이 회자되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환경호르몬에 따른 위협적인 변화입니다. 

 

실제 최근 산모들의 고령화 및 위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저체중아, 선천성이상아 출산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태아관련 특약의 허점이란 것이 엄밀히 따지자면 태아가 출산한 이후부터 판정되어 특약이 적용된다고 하지만, 사실 그 자체만으로 보험의 보장을 실질적으로 받는다는 측면에서 유용한 것이기도 합니다. 혹시라도 저체중아로 태어난다면 인큐베이터 시설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가 있고, 선천성이상에 관해서도 수술과 관련하여 일부 보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누구도 임신과 동시에 이런 문제를 염려하고 대비하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상상하며 그런 위험을 떠올린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불경스러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란 것은 수치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무엇입니다.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리 대비하여 나쁠게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방금 언급된 특약들 모두가 매달 그리 비싼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유용한 것입니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에는 지금 아이의 장기어린이보험을 설계할 때 아이가 커서 스스로 벌어나가길 바라며 (실은 아빠의 형편이 그리 부유한 건 아니라서...젠장ㅋㅋ) 만기환급금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담보설정을 늘린 형태로 설계를 하고, 태아관련 특약을 추가한 형태로 했습니다. 그 결과 출산 전, 후 월납 금액이 5천원 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출산 이후에 5천원이 줄어드는 거죠. 매달 5천원 정도로 앞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혹시나 일어날 지도 모를 불운 대비할 수 있다면 괜찮은 비용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그 정도 금액을 아끼려다가 아이가 신생아 집중치료실행이라도 가야하게 된다면, 그 비용에 대한 부담은 엄청나게 됩니다. 또 산모의 임신성당뇨 진단만 하더라도 평소에 건강하던 여자도 임신중에 얼마든지 수치가 올라갈 수 있고, 흔한 경우에 속하기 때문에 결코 손해볼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2. 어린이 장기보험

 

 

어린이 장기보험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보험은 하루라도 빨리 가입할 수록 월납 부담이 적고 유리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재정적으로 지원해줘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그 부분에서 어차피 아이에게 발생할 병까지 미리 보험에 가입을 해둔다면, 부모는 실제 20년, 또는 30년간 아이가 클 때까지만 보험료를 대납해주면 되고, 아이는 100세까지 보험보장의 걱정없이 활동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아이가 성인이 되어 사회초년생이 되었을 때 다른 초년생들이 월납보험료로 고정지출이 잡힐 때 우리 아이는 그만큼을 더 저금하거나 자산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 기간 동안 세월의 인플레이션이 더해져서 실제 보장받는 금액이 그때쯤 초라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때쯤엔 아이가 성년이 되어 스스로의 보험도 직접 플랜을 다시 짤 때가 되어 있을 때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만 채워주는 형태로 설계를 채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만 해줘도 아무래도 아이는 부담이 확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서민일 수록, 중산층일 수록, 아이의 장기보험은 최대한 빨리 가입해주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 겁니다. 오히려 그런 계층일 수록 만약의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단시간 안에 목돈 장만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리미리 가입을 하여 분납을 하게 되면, 월납 액수도 부담이 되지 않고 효율적일 수 있으니 가입을 강권합니다.

 

 

그렇다고 필자가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관련이 없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필자가 어떤 보험사의 상품을 계약했는지, 설계사 누구를 통했는지도 여기서는 밝히지를 않겠습니다. 물론, 궁금해서 미칠 것 같으시면 알아서들 비밀댓글도 넣고 하시겠지만, 게다가 지역이 대구이시면 어린이집들까지 꽉 잡고 계신 분으로 연결도 시켜드릴 수 있지만 ㅡ 어차피 그런 거 소개를 잘해드려봤자 저한테 수수료 떼어줄 것도 아니고 행여나 일 틀어지면 욕이란 욕만 제가 다 받아 먹을 테니 그런 건 미리 정중하게 거절하겠습니다.

 

때문에 대단히 과감하게 보험의 허점에 대해서도 글을 쓸 수도 있는 것이고, 최대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보험으로 재테크 수익, 자산증식은 절대 무리라 생각하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입장일 수록 사전 대비를 위해 이만한 것도 없다고 믿는 쪽입니다. 

 

 

 

태아보험 가입시기

 

 

태아보험 가입시기는 생명보험사 16주에서 22주, 손해보험사는 22주 내에 가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보험상품에는 고지의 의무가 있고, 산모가 대단히 건강하더라도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니 아이를 위한 장기보험의 신념이 섰다면, 바로 가입하실 것을 권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손해보험사를 선택했습니다. 생명보험사 상품이 나빠서라기 보단 현재의 제 형편과 미래에 아이가 추가적으로 선택을 할 가능성들을 염두에 두고한 선택입니다. 

 

이런 걸 알려드리는 이유는 무조건 손해보험사 상품에 가입을 하라가 아니고, 그만큼 현재의 입장과 아이의 미래상황을 염려에 두고 결정을 신중하게 하시라는 말씀인 겁니다. 저 역시도 여러모로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 형편이 더 나았다면, 저의 선택도 변했을 수가 있습니다.

 

 

 

모든 보험은 기본적으로 염두해야할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일단 이것으로 태아보험과 관련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같은 태아관련 특약이라 하더라도 보험사별로 약관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는 특약 설정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보장의 범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같은 손해보험, 같은 생명보험 계열이라도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꼭 회사별 약관을 검토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고민의 무게가 월납이 얼마냐에 치중되기 보단 어떤 담보를 설정했느냐, 만기환급이 되느냐, 소실되느냐, 갱신이냐 등에 더 집중할 것을 강권합니다.

 

 

 

 


 

앞으로 딱 일주일이 남은 상태입니다. 대대적인 집안 대청소와 차량 내부세차, 입원과 조리원에 들고갈 짐꾸리기, 그 와중에 삼시세끼 밥상차리기 등등으로 현재 퓨즈가 반쯤 나간 있는 상태이며, 동시에 다음주 한 주 정도는 접속이 어려울 수 있는 관계로 다수의 글을 한 번에 예약 포스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간에 중점을 두고 포스팅을 한 내용에 비해 최근 폭증한 검색어가 '대구사람이', '이게 머선' 등의 웃자고 걸어둔 검색어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서 한편으론 허탈한 요즘이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이런 이야길 하는 이유는 바로바로 읽어보지는 못하더라도 티친님들의 댓글과 매일매일 포스팅하는 글들을 제가 짬을 내어 다 지켜볼 거라는 겁니다. 하루하루 어떤 식으로든 유입량이 늘어나는 건 다 티친님들 덕이라는 걸 제가 잘 알고 있어서입니다. 

 

그럼, 매일매일 오늘을 살고 계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퓨즈가 돌아오는데로 짬을 내어 순방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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