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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아기 태열 없애는 법, 침독 관리 (feat. 아토팜 수딩젤과 비판텐 연고)

글쓰는아빠 2021. 5. 6. 00:03

현재 저의 미니미는 무럭무럭 자라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생후 93일이 되었습니다. 그간 크게 아픈 적 한 번 없이 이렇게 쑥쑥 자라기만 해준 게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뭐, 그렇다고 하지만 이래저래 속 상하지 않는 부분들이 없는 건 아닙니다. 결국 저도 부모 마음이란 거죠 ㅎㅎㅎ

 

저를 속상하게 했던, 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태열과 침독입니다. 

 

 

 

아하.. 속상하다~~!!!

 

 

일단 태열은 참 난감한 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학계에선 태열을 질병으로 분류하지도 않아서 명칭도 정확히 없습니다. 헌데, 부모 입장에서 보면 여러모로 곤란한 것이 태열입니다.

 

일단 머리와 목 등 열이 많이 나거나 뭉쳐있을 법한 곳에 좁쌀처럼 뭔가가 올라오는데, 대략 5~60일쯤부터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엔 체온을 측정해보면 36~36.5도 사이로 일정했는데, 희안하게도 직접 사람이 손으로 짚어보면 열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딱 그런 부분에 저런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더란 거죠. 

 

당시 또 잠잠해졌던 영아산통 증상과 겹쳐서 발현이 되었던 탓에... 정확한 원인 등을 구분할 수 없었던 저는 열이 뭉쳐있을 법한 부분에 미니선풍기를 틀어주기도 했었습니다. ㅡㅡ;;; 헌데, 또, 웃겼던 건 당장 그게 먹히더라는 거죠. ㅡㅡ;;;

(절대 권장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자칫 잘못하면 애들 감기 듭니다. 전 좀 무식한 편이라서 뭐든 다 두들겨보고 빨리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에 겁이 없었습니다.)

 

 

 

한 번 울 땐 나라 잃은 백성처럼 울어주는 센스...

 

 

얼마간 열감이 느껴진다고는 하지만 체온은 정상 체온. 그리고 아이를 괴롭혔던 건 영아산통이었습니다. 그렇다는 건 태열이란 건 단순 피부트러블 정도로 봐야한다는 거겠죠. 발진 부위에 다소 얼마간의 열감이 느껴진다는 게 그리 이상할 것도 아니긴 합니다. 

 

의학계에서도 정식 명칭이 따로 없는 만큼, 태열의 발생 원인 등은 사실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진정시키는 방법으로는 여러모로 보습에 신경을 써주면 단기간 안에 매우 빠르게 개선이 되더란 거죠. 

 

항간에는 태열을 조기에 관리해주면 아토피 피부로 변한다느니 하는 '드립'들이 흘러 넘치던데, 그건 솔직히 보습 크림을 팔아먹고자 해서, 혹은 개인의 경험이 마치 전체의 경험인냥 착각을 해서, 퍼진 '드립'일 뿐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의학계에선 따로 명칭도 없습니다. 그러니 아토피 피부와 태열의 상관관계 따위는 애초에 연구도 없었고, 할 이유도 없다는 거죠. 왜냐? 아토피는 알러지 질환입니다. 태열을 방치한다고 아토피 피부로 성장하게 되는 건 결코 아니라는 거죠. 태열을 방치했다가 아토피가 된 케이스가 있다면, 그건 태열을 방치하던 중 특정 환경에 대한 알러지 반응으로 아토피 피부반응이 나타났다는 걸로 봐야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그런 게 걱정이라면, 아기의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근본적인 방안에 대해 따로 고민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아내와 함께 아이의 피부를 일단 당장 진정시켜줄 수 있는 방법들이 뭐가 있을까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카시트를 구매할 당시에 받았던 사은품들이 떠올랐죠. 거기에 몇몇 샘플들이 있었던 게 기억난 겁니다. 그래서 급한대로 꺼내서 아이 얼굴에 발라봤더니 당장 진정이 되더군요. 

 

 

 

당시 받았던 샘플들은 이미 다 써서없네요. 아, 사진 찍어둘 걸...

 

 

그럼, 사용 후 현재 아이의 피부는 얼마나 개선되었을까요?

 

 

 

찍지마셈_나도_초상권이_있다고요.jpg / 애프터가 확실합니다..

 

 

확실히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태열이란 게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컨디션에 따라 얼마간 편차가 있는 거지만, 매번 씻고나서 수딩젤 크림을 발라줬더니 확실히 관리하기 전하고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럼, 이쯤에서 제품 링크 하나 남겨둬 봅니다.

 

 

아토팜 수딩 젤 로션, 200ml,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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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태열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거니 했는데, 70일 언저리쯤부터 해서 아이가 분유 외에 다른 걸 먹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영유아들 사이에서 소문난 맛집 메뉴, 주먹고기입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시작된 주먹고기 탐방은 쉼없이 계속되고...

 

 

아이가 자기 주먹을 고기처럼 맛나게 뜯어먹는다고 주먹고기라고들 하죠. 이걸 적절하게 제어시키려면 쪽쪽이템으로 대처가 되어야 하는데, 신기하게도 우리집 아기는 쪽쪽이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한 두번 빨고 나면, 도도하게 퉤! 하고 뱉어버립니다. ㅡㅡ;;;

 

덕분에 저렇게 시도때도 없이 마구마구 빨아먹습니다. 물론, 손싸개를 씌운다거나 물리적으로 팔을 붙잡고 있는 등, 너무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탐할 땐 제어를 해주는 편입니다만, 아기의 욕구는 굉장해서... 돌아서면 빨아먹고 있는 중입니다. ㅡㅡ;;

 

뭐, 주먹고기 좀 빨아먹는 게 대수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것도 너무 오래 방치를 하게 되면, 일단 손가락에 변형이 올 수도 있고, 침이 묻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침독이 크게 번지기도 합니다. 우리집 아기처럼요. ㅡㅡ+

 

 

 

볼부분은 침독 덕분에.

 

 

사진을 보면, 볼을 기점으로 그 위로는 태열이고, 볼부터는 침독 덕분에 붉게 번진 겁니다. 굉장히 속이 상합니다. 태열은 수딩젤로 어떻게 잡아냈다지만, 침독은 아직도 전쟁중입니다. 그만큼 주먹고기에 대한 집착이 넘사벽이고, 쪽쪽이는 거들떠도 안보려는 도도함이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덕분에 현재 아기는 여전히 왼쪽뺨에 침독의 흔적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때때로 과하게 묻힌 날은 다시 눈썹 위로도 흔적을 남기곤 합니다. (아기가 자주하는 흔한 행동 중 하나가 눈비비기라서...)

 

침독은 현재 비판텐 연고를 발라주고 있는 중입니다. 비판텐 연고는 산부인과 퇴원 전 신생아 때부터 오늘까지도 신세를 지고 있네요. 확실히 바르고 잠든 다음날 아침이 되면 이 또한 크게 개선이 되어 있습니다만.. 그게 더 아물기도 전에 기상과 함께 주먹고기를 시전하는 아기이다 보니 태열처럼 눈에 띄게 개선이 되려면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ㅡㅡ;;; (현재 거진 다 흔적이 지워졌다지만, 왼쪽뺨은 좀 오래가네요.)

 

 


 

 

결론은,

제가 직접 써보고 홍보한 저 제품이 아니더라도 아기들 태열은 전용 보습크림만 잘 발라줘도 빠르게 개선이 된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아기들이다 보니 하룻밤 사이에 크게 바뀌더군요. 언제 그런 게 얼굴에 난 적이 있긴 하냐 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태열이 찾아왔을 때 당황하기 보단 하루라도 빨리 바로 보습크림을 발라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침독은..

주먹고기가 아니더라도 그 시기쯤 되면 드디어 침샘이 폭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다른 아기들은 침이 바로 흘러내리는 턱부위가 그렇다는데, 우리집 아기는 주먹고기 덕에 왼쪽뺨이 좀 문제인 거죠.

 

쪽쪽이나 치발기로 주먹고기를 대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되진 않고 있어서 자주 손수건을 닦아주고 심할 땐 손싸개를 싸두기도 합니다. 물론, 그래봤자 손싸개를 또 빨고 있지만... ㅡㅡ;;;

 

덕분에 좀 더디기는 하지만, 이 부분도 개선이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 오늘도 육아에 몸서리치다 팁을 얻기 위해 검색해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의 안녕이 찾아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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