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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 그리고 시장의 침착한 대응 방산주 소폭 상승

글쓰는아빠 2022. 2. 22. 11:16

금일 코스피 장이 열리기 전인 오전 7시 40분경에 속보를 처음으로 보았네요.

긴장감을 해소하는 듯한 액션을 보여주던 푸틴이 단 하루만에 입장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의 결정을 승인한 겁니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2/166773/

 

푸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입명령...미국 EU, 강경 대응 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분리독립 승인을 결정한 것 관련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

www.mk.co.kr

 

 

이같은 승인이 어째서 문제가 되느냐?

 

쉽게 말해,

우크라이나 내부의 분열을 푸틴이 환영하며 받아들였고, 치안유지를 핑계로 자국의 군인들을 파견할 명분이 생긴 거죠.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한층 더 압박을 느끼게 되었고,

미군 개입의 가능성도 더욱 크게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로 인한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요?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가 더이상 예전처럼 큰폭으로 출렁이지 않듯이

지속된 리스트 언급에 시장이 겪는 충격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푸틴의 번복에도 국내 시장의 대응은 침착하여

글을 쓰고 있는 현재 22년 2월 22일 오전 10시 20분경.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2% 미만에서 1% 이하 사이를 오가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방산주들은 그런 추세에 따라 일제히 소폭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중입니다.

에너지 관련주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출렁이는 방산주와 에너지 관련주

 

 

문제는 이런 관련주들 외 다수의 종목들은 현재 거래량 자체가 말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 코스피 2700선 밑으로 하회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거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현금을 보유하고 종목과 비중을 줄인 투자자들에겐 여러모로 기회일 수가 있지만,

여전히 종목을 정리하지 못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마냥 흘러내리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죠...

안타깝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현재 가장 큰 압박을 느끼고 있는 우크라이나 보단 러시아일 거라고 봅니다.

액션은 취하고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 전쟁은 누구도 승자일 수 없는 행위죠. 모든 카드가 동이 났을 때, 판을 뒤집으며 공멸하자고 내지르는 게 아닌 이상에야 전쟁은 잃을 게 많은 짓이니까요.

 

그렇다고 지금과 같은 위협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러시아는 더이상 예전과 같은 힘이 없는 상태입니다.

자국의 패권을 유지하려면, 우크라이나를 더 압박해야만 하는 게 맞고, 서방과의 관계에서 어떻게든 우위에 설 수 있어야만 합니다.

 

현재 세계는 푸틴의 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GB스파이 출신인 그는 스스로 외교적 결단을 내리고, 언제든 말을 바꿉니다. 

그의 의도를 파악하고 싶어 안달이 난 서방의 지도자들은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과 같은 벼랑외교가 언제까지, 어디까지 유효할까요?

 

이젠 주식 시장의 흐름을 떠나 진정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갈무리를 하려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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