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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기차 보조금으로 현대 아이오닉5 구매한다면 실제 고객부담 금액은 얼마일까??

글쓰는아빠 2021. 3. 3. 00:05

 

어제 아이가 태어난 이후 처음으로 예방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BCG접종이라고 하는 결핵예방백신이었습니다. (라떼는 일명 '불주사'라고 불렸던.)

 

여튼 병원에 다녀오기 위해 애마 모닝에 카시트를 넣고, 선물로 받은 바운서를 중간에 수령해서 이동하려니 차 안이 아주 빡빡하더군요. 아직은 차를 바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버티고 싶은데, 이 상태에서 디럭스 유모차 하나라도 싣게 되면 운전이 위험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적당한 가격의 중고SUV를 사서 5년 정도만 굴려보고 다시 걱정할까

vs

그 정도 가격차이면 그냥 새끈한 새차로 혜택 많은 전기차 아이오닉5를 살까 

 

같은 쓸데없는 고민에 주간을 낭비했던 어느 한량의 이야기 정도라 할 수 있겠네요. 

 

 

 


 

 

 

이미지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2021년 올해도 전기차 보조금은 계속되는 중

 

 

정부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 의지는 강력합니다. 때문에 몇 년째 전기차 구매 시 국가와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래는 2021년 올해 보조금을 주는 기준입니다. 

 

 

  • 차량 가격 6천만원 미만은 고시된 보조금 전액 지원
  • 차량 가격 6천만원 이상 9천만원 미만은 50% 지원
  • 차량 가격 9천만원 이상은 대상에서 제외. 보조금 지원 없음.

 

이것으로 보조금이 지급되는 기준, 즉 구간이 나뉘어져 있다는 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준 안에 속하는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얼마라는 말일까요? 

 

 

 

차량별 국고보조금

 

 

현재 환경부에서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의 운영 목적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저공해차량들을 소개하고 보급목적을 밝히며, 구체적으로 국민들, 즉 자국의 소비자들에게 나라가 어떤 지원을 해줄 것인가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제조, 수입사 및 그에 따른 모델별로 국고보조금을 각기 다 명시해두고 있습니다.

 

 

사이트 운영이 확실히 잘 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위 이미지와 같은 디테일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들을 나누고, 또 업체별로 판매하는 모델별로 나누어 국고보조금 최대 지원금액들을 명시해 뒀습니다. 

 

 

우선 아래 링크를 통해 직접 원하시는 회사의 차량 모델을 확인해 보시죠.

 

 

https://www.ev.or.kr/portal/buyersGuide/incenTive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 :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보조금 지원 대상 중앙행정기관을 제외한 개인, 법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국고보조금 외 지방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관할 자치단체 내 거주 등 자격조

www.ev.or.kr

 

 

아이오닉의 경우에는 HP 방식과 PTC 방식에 따라 각각 733만원 701만원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가계산이므로 대략 700만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헌데,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국고보조금 외에도 각 지자체별로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 보조금

 

 

사이트 내에서 구매보조금 지급현황 확인을 통해 지자체별로 전기차, 이륜차, 수소차 등 각각 공고내용과 구체적으로 지자체에서 얼마를 지원한다가 적혀 있습니다.

 

 

저는 대구 사람이라서 관련 항목에서 파일을 다운받았습니다.

 

 

각 지자체별로 보조금액을 명시하여 파일로 업로드 해뒀습니다.

 

대략 시에서는 400만원 정도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국고지원금으로 700, 시 지원금으로 대략 400이 지원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원금은 일시불로 내 계좌로 들어오는 건가?

 

 

결론적으로는 아닙니다. 정확히는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만큼을 구매자가 자동차 회사에 지불하는 형태이며, 그 과정에서 구매자가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만 합니다. 

 

 

이미지 출처 : ev.or.rk

 

 

이 과정에서 당연히 필요한 서류들이 발생하며, 서류제출을 지자체와 판매자 모두 확인을 해야만 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자동차구매보단 절차면에서 약간 번거로울 수는 있습니다. 

 

(관련 서류들은 지자체 홈페이지에 파일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확인이 어렵다면, ev.or.kr 홈페이지를 통해서 '구매보조금 지급현황 확인' 카테고리에서 관련 지자체의 연락처를 확인하여 직접 담당자와 유선 통화를 하면 빠르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럼, 아이오닉5는 대체 얼마인가?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홈페이지

 

 

실제 아이오닉5의 가격은 어떻게 되며, 보조금을 제외한 차액은 얼마일까요? 

확실한 확인을 위해 우선 현대차 홈페이지에 공시된 가격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 추후 공개? 

 

접속해보니 가격표 다운로드 항목이 있는데, 메인 이미지에서는 가격 추후 공개라고 합니다. 일단 가격표를 다운받아서 열어봅니다.

 

 

표준가는 대략 설정되어 있지만, 세부옵션지정과 세제혜택가가 확정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표준가는 현대에서 내정을 한 듯 하지만, 세부적인 옵션지정가는 제외한 듯 합니다.

그리고 개별소비세 란을 비워뒀지만, 실제 전기차 개별소비세가 22년 12월 31일까지 인하 연장되어 감면 한도 300만원은 유지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략 5천 2백만원에서부터 5천 7백만원까지라 보고 가계산을 해보면,

 

 

     차량 구매가격 - (국고 보조금 + 지자체 보조금 + 개별소비세 감면)

 

 

 

대략 실제 구매가격은 3천 7백만원부터 약 4천 2백만원 사이일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세부지정옵션에 따른 차등과 판매채널별, 딜러별로 얼마간의 할인이 또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잉여로운 저는 일단 구매를 잠시 또 미루기로 했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아껴서 내집마련을 좀더 도전해본 후에 차를 바꿔볼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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