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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일기/가족 나들이 여행

구미 금오산에서 출발하여 상주 경천섬까지~

글쓰는아빠 2021. 8. 18. 20:16

지난 8월 15일. 

방구석 백수라서 굳이 연휴에 움직일 필요가 없지만, 나름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주말을 이용해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출발은 본가 구미 금오산에서.

 

당시 놀러온 조카를 데려다 주기 우해 본가인 구미부터 들렸습니다.

조카를 내려주고 바로 금오산 뒷길로 올라 구미 전경을 내려다봤습니다.

 

기부니가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갑작스레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스케줄을 변경했습니다. 

 

"상주로 가자!!"

 

음...

명확히 상주에 무엇이 있어서라기 보단 구미와 가까우니 그렇게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네비를 켜고 가볼만한 곳을 검색합니다.

경천섬이 나오더군요.

장가가기 전에 본가 식구들하고 한 번 들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져서 바로 그리로 갑니다.

 

 

 

청명한 하늘!!

 

 

코시국이라지만, 탁 트인 야외라서 안심이 됩니다.

강줄기를 두고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강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시원해집니다.

 

 

강 언저리 다목적광장에선 캠핑과 수상레져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섬으로 진입하면 산책하기 좋게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군데군데 의자와 정자, 화장실이 있어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다리가 2개나 있습니다.

 

햇살이 뜨거워서 오래 걷지는 않을 생각이었는데,

무료로 양산도 나눠주길래 예정보다 더 걸어보았습니다.

 

 

아기는 이제 유모차에서 당당하게 앉아서 관광을 즐길만큼 자랐습니다. 생후 6개월차.

 

그래도 미처 제대로 준비를 갖추고 온 건 아니라서 

아기가 걱정스러웠지만, 

아기는 유모차에 앉아서 풍유를 즐기느라 바쁠 뿐입니다.

 

 

입구 반대편 절경

 

 

시원한 낙동강 줄기

 

 

20분 코스를 쉬엄쉬엄 해서 한 시간 넘게 즐겨줍니다.

앉았다가 걸었다가 다시 앉아서 간식도 까먹고 

앉아서 보는 경치마다 어디가 더 좋았는지를 비교하며 아내와 이런저런 농담 따먹기를 합니다.

 

 

다시 되돌아 나가는 길.

 

 

그러다 보니 벌써 다시 출구로 돌아와 있습니다.

 

그대로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국도를 이용해 대구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나눈 이야기 중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역시

저녁으로 뭘 먹느냐 하는 거였습니다.

 

얼려두었던 한치를 꺼내 먹기로 했네요.

한치를 먹었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또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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