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 마당깊은 집을 읽고 전쟁이 앗아간 것들에 대하여 작년 12월말쯤. 대학시절의 은사이신 교수님을 뵈었을 때,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분명 대학 3, 4학년 때쯤 그 분의 수업을 듣기 위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막상 떠올려보려니 상이군인의 갈고리손 외에는 전혀 기억나는 이미지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야무지게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맙게도 문화공장에서 독토를 진행할 거란 소식이 들려 곧장 읽어버렸다. 다행히 많이 읽힌 책이다. 이제는 종영이 되었지만, MBC느낌표 라는 TV프로그램이 있었다. 거기에서 선정도서로 선정된 덕택에 80년대 이후 탄생한 것치곤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읽힌 몇 안되는 한국현대문학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을 이해시켜주기 위해 이..